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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마퇴본부 갈등 해결 나서는 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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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마퇴본부 갈등 해결 나서는 약사회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5.26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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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회장, 오늘(26일) 긴급 지부장회의 소집...문제 해결 의지 밝혀

[의약뉴스]

▲ 대한약사회는 식약처와 마퇴본부의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26일) 긴급 지부장 회의를 소집했다.
▲ 대한약사회는 식약처와 마퇴본부의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26일) 긴급 지부장 회의를 소집했다.

한국마약퇴치본부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고보조금 지급 중단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행동에 나선다.

최광훈 회장은 오늘(26일), 오후 1시에 긴급 지역마퇴본부장 회의를 개최하고 상황 파악 및 해결책 탐색에 나선다.

최근 식약처가 경남, 대전, 충남, 충북 지역의 마약퇴치운동본부에 대한 3/4분기 국고보조금 중단 지급을 결정하자 이에 대해 지역마퇴본부장들은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

마퇴본부 지부장들은 지난 23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식약처를 규탄했고, 이에 식약처는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퇴본부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며 반격했다.

이처럼 식약처와 마퇴본부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이 이어지자 대한약사회가 중재 해결에 나섰다.

약사회는 긴급회의를 통해 상황 파악에 나섬과 동시에 지부장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최광훈 회장은 “현재 지부에서 성명서가 발표되는 등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 파악 및 의견 청취를 위해 26일 오후 1시에 긴급 지부장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도 마퇴본부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듯하고 마퇴본부와 지부도 할 말이 있는 것 같다”며 “약사회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약사회는 마퇴본부와 식약처는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마퇴본부와 식약처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오해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임 식약처장이 부임하면 인사를 갈 예정이니 이에 맞춰 마약정책과하고도 면담을 진행하려 한다”며 “식약처의 정확한 의견이 무엇이고 어떤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이 있는지 파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식약처가 오는 30일 장재인 마퇴본부 이사장의 임기가 끝난 이후 신임 이사장으로 비약사 출신을 선임하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최광훈 회장은 신임 마퇴본부 이사장은 약사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마퇴본부 이사장은 약사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약사가 이사장을 맡아야 마약과 관련된 일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현재 발생한 갈등 상황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약사 출신이 임명되면 지역 마퇴본부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에 더욱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며 “마퇴본부의 현실을 알면서 동시에 전문성을 갖춘 약사 출신 이사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일단 지부장들을 모아 어떤 의견이 있는지 들어보며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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