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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반품 11일 부터 시작, 유통업계 재고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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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반품 11일 부터 시작, 유통업계 재고조사 마무리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4.07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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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분 자가검사키트도 반품 예정...조사 이후 매입된 대용량 제품은 반품 불가
▲ 유통업체들은 소분된 자가검사키트의 반품 진행을 위해 진행한 재고조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 유통업체들은 소분된 자가검사키트의 반품 진행을 위해 진행한 재고조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다음 주부터 시작될 약국에서 판매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반품에 앞서 유통업체들의 관련 재고조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집계한 약국가의 키트 재고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에 보고하고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반품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일, 유통업체ㆍ대한약사회와 회의를 진행하고 자가검사키트의 반품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유통업체를 통한 재고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11일부터는 소분된 자가검사키트도 약국의 신청이 있을 경우 모두 반품처리 하기로 했다.

이에 유통업체는 즉각 전국 약국에 남아있는 자가검사키트의 수량을 점검하기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통업체 차원에서 악성 재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가 이뤄져 대규모 반품사태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약업계 관계자 A씨는 “유통업체들이 사전에 약국에 너무 많은 양의 키트가 공급되지 않도록 관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적마스크 사업 후반에 과도한 물량이 약국에 공급되고 나서 반품 문제가 심각했던 경험에 따른 선제조치였다”고 밝혔다.

미리 진행된 재고관리가 있었기에 대규모 반품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현장에서의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늦어도 오는 9일까지 재고조사를 마무리해 식약처에 보고할 예정이다.

유통업체 관계자 B씨는 “현재 유통업체들이 모두 재고조사를 진행하거나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체마다 연계된 제조사가 다르므로 파악에 걸리는 시간의 차이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가 이번 주 안에 내용을 정리해서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맞춰서 대부분 재고조사 결과 보고를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 이후 약국에 추가로 입고된 키트는 반품이 어려울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 C씨는 “현재 조사를 마무리하고 있기에 이후에 입고된 대용량 제품 등에 대해서는 반품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와 같은 사항은 약사회도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안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일부터 반품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문제없이 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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