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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감사단 “약준모의 투쟁성금 3억원 사용 주장은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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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감사단 “약준모의 투쟁성금 3억원 사용 주장은 명예훼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9.30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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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실관계 점검 끝나...5일 정밀 감사 결과 결과 발표
▲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최근 편의점 상비약 투쟁 성금 부정 사용 논란에 대해 재차 정밀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최근 편의점 상비약 투쟁 성금 부정 사용 논란에 대해 재차 정밀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준목 현 집행부를 향해 편의점 상비약 투쟁 성금 부정 사용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대한약사회 감사단이 문제가 될 요소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단은 다시 한번 정밀 감사를 진행, 대한약사회의 명예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장동석 회장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업 회장과 현 집행부 임원들이 2010년에 편의점 상비약 투쟁 성금을 부정 사용한 정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동석 회장은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그때 당시 투쟁위원회 소속이었던 현 집행부 임원들이 이 불분명한 자금의 흐름에 대해 해명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대약 감사단은 장동석 회장의 의혹제기가 오히려 약사회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감사단은 30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장동석 약사가 29일 기자회견에서 11년전 국민건강수호특별회비 3억원 사용에 대해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약사회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이 사안은 약사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전직 임원과 차기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회원의 문제 제기로 감사단이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에 감사단은 사실관계를 점검했고, 그 결과 절차상 하자나 부정 사용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단은 이미 사실관계 파악이 끝난 사안이지만, 문제가 다시 한번 공론화된 상황에서 약사회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재차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감사단은 “사실관계를 파악했지만, 장동석 약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번 공론화했고, 이 사안으로 약사회의 대외적인 신뢰를 추락시키고 명예가 훼손되는 상황”이라며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재차 정밀 감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와 향후 조치 계획을 오는 10월 5일 오후 4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2월 9일 실시되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 후보자들이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 하거나 최근 징계를 받은 전직 임원들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약사회의 명예를 훼손해선 안 된다”며 “이런 사실이 밝혀질 경우 감사단은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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