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ESMO 2021] 카보메틱스, 넥사바ㆍ렌비마 치료 갑상선암 환자 PFS 개선
상태바
[ESMO 2021] 카보메틱스, 넥사바ㆍ렌비마 치료 갑상선암 환자 PFS 개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9.23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SMIC-311 3상 최종 분석...두 약제 모두 사용한 환자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 73% ↓

입센의 다중표적항암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바이엘)나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에자이) 두 약제 모두에 노출된 갑상선암 환자에서도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월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1)에서는 이전에 VEGF 표적 치료 경험이 있는 방사성요오드 불응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에서 카보메틱스가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했다는 COSMIC-311 3상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이어 21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COSMIC-311의 최종 분석 결과와 함께, 임상에 참여한 환자를 이전에 사용한 TK(Tyrosine Kinase Inhibitor)에 따라 구분해 평가한 하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 입센의 다중표적항암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바이엘)나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에자이) 두 약제 모두에 노출된 갑상선암 환자에서도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입센의 다중표적항암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가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바이엘)나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에자이) 두 약제 모두에 노출된 갑상선암 환자에서도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이전에 넥사바 또는 렌비마가 포함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수용체 억제제로 최대 2회까지 치료를 받은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를 각각 카보메틱스와 위약군에 2대 1로 배정,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과 무진행 생존율 등을 평가했다.

앞서 발표된 중간 분석은 총 187명(카보메틱스 125명, 62명)이 무작위 배정돼 6.2개월(중앙값 기준)간 추적관찰한 자료료, 카보메틱스 투약군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위약군은 1.9개월에 그쳐 카보메틱스 투약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8%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22, P<0.0001)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15%와 0%로 차이를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며,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도 유의성 범주에 들어서지 못했다.

21일 발표된 최종 분석은 무작위 배정 환자가 총 258명(카보메틱스 170명, 위약 88명)으로, 중앙 추적관찰 시점은 10.1개월로 확대됐다.

분석 결과 카보메틱스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1.0개월로 위약군의 1.9개월과 비교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8% 더 낮았다.(HR=0.72, P<0.0001) 중간분석의 결과가 그대로 유지됐다는 것.

객관적 반응률은 카보메틱스군이 11%로 중간분석보다 낮아졌으며, 위약군은 0%에 머물렀다.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카보메틱스군이 19.4개월이었고, 위약군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보메틱스군의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경향(HR=0.76)을 보였다.

하지만, 위약군에 교차 투약(Cross over)을 허용한 탓에 통계적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이전에 투약한 TKI에 따라 무진행 생존율을 추가 분석했다.

이전에 넥사바를 투약했으나 렌비마는 투약하지 않았던 환자에서는 카보메틱스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16.6개월, 위약군은 3.2개월로 카보메틱스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87% 더 낮았다.(HR=0.13)

또한 렌미바를 투약했지만 넥사바는 투약하지 않았던 환자에서는 카보메틱스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5.8개월, 위약군은 1.9개월로 역시 카보메틱스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2% 더 낮았다.(HR=0.28)

뿐만 아니라 넥사바와 렌비마를 모두 투약했던 환자에서도 카보메틱스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7.6개월로 위약군의 1.9개월과 비교해  5개월 이상 차이를 보여, 카보메틱스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3% 더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HR=0.27)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에서 위약 대비 카보메틱스의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최종 분석에서도 유지됐다면서 이전에 렌비마나 넥사바 투약 경험과는 무관하게 무진행 생존율을 개선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