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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1] 키트루다, 치료 경험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생존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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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1] 키트루다, 치료 경험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9.22 0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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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NOTE-355 최종 분석 발표...CPS 10 이상 환자에서 사망 위험 27% ↓

MSD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했다.

19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8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KEYNOTE-355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환자들은 각각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군과 위약+항암화학요법군에 2대 1로 배정, 치료를 받았으며, 1차 평가변수에서는 PD-L1 발현율(CPS) 10 이상, 1 이상인 환자, 전체 환자로 구분해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CPS 10 이상인 환자에서 우월성이 입증될 경우 1 이상인 환자를, 다시 1 이상인 환자에서도 우월성이 확인되면 전체 환자에서의 전체 생존율을 분석하기로 했다.

▲ MSD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했다.
▲ MSD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했다.

연구 결과 CPS 10 이상인 환자에서는 키트루다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23.0개월, 위약군은 16.1개월, 18개월 시점의 무진행 생존율은 58.3%와 44.7%, 24개월 시점은 48.2%와 34.0%로 키트루다군의 사망위험이 27%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HR=0.73, P=0.0093)

CPS 1 이상인 환자에서도 키트루다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17.6개월, 위약군은 16.0개월, 24개월 시점 전체 생존율은 37.7%, 29.5%로 수치적으로는 키트루다군이 더 나았으나(HR=0.86)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며(P=0.0563), 이에 따라 이후 평가지표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평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 환자군에서도 키트루다 투약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17.2개월, 위약군은 15.2개월, 24개월 시점 전체 생존율은 35.5%와 30.4%로 키트루다군이 수치적으로 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HR=0.89)

무진행 생존기간 역시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CPS 10 이상인 경우 키트루다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9.7개월, 위약군은 5.6개월, 12개월 시점 무진행 생존율은 39.1%와 23.0%로 집계됐다.(HR=0.66)

CPS 1 이상에서는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7.6개월과 5.6개월, 12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31.7%와 18.9%로 역시 수치적으로는 키트루다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이 감소했다.(HR=0.75)

전체 환자군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7.5개월, 위약군은 5.6개월, 12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29.3%와 20.8%로 역시 키트루다군에서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HR=0.82)

객관적 반응률이나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또한 키트루다군에서 더 개선된 양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PD-L1 CPS 10 이상인 국소진행된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키트루다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새로운 표준요법으로 지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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