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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1]  신장암에 여보이 이상반응, 치료 주기 조절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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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1]  신장암에 여보이 이상반응, 치료 주기 조절로 해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9.22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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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병용요법 중 여보이 투약간격 3주 → 12주 연장...이상반응 53% → 23%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성분명 이필무맙, 이상 오노ㆍBMS) 병용요법이 진행성 신장암 1차 치료제로 등극한 가운데 한계로 꼽히는 내약성 문제를 여보이 투약간격을 조절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투명세포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투약 주기를 달리해 비교한 임상 2상, PRISM 결과가 발표됐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CheckMate 214 연구에서 수니티닙 대비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과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개선, 중등도/고위험 진행성 신장암 1차 치료제가 됐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의 47% 환자가 3~4 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을 보고했으며, 22%는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특히 여보이의 용량과 투약 빈도가 부작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여보이의 투약 간격이 3주였던 Checkmate 214 연구보다 6주 간격 또는 12주 간격이었던 비소세포폐암 연구에서 내약성이 더 좋았다는 것.

▲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성분명 이필무맙, 이상 오노ㆍBMS) 병용요법이 진행성 신장암 1차 치료제로 등극한 가운데 한계로 꼽히는 내약성 문제를 여보이 투약간격을 조절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성분명 이필무맙, 이상 오노ㆍBMS) 병용요법이 진행성 신장암 1차 치료제로 등극한 가운데 한계로 꼽히는 내약성 문제를 여보이 투약간격을 조절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PRISM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기존대로 3주 간격 4회 투약 후 4주 간격으로 옵디보 480mg단독요법을 투약하는 표준요법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12주 간격으로 4회 투약하고 옵디보 240mg/480mg 단독요법을 2주/4주 간격으로 투약하는 조정군으로 배정해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12개월내에 발생한 3~4등급 이상반응의 비율이 표준요법에서는 53.1%에 달했던 반면, 조정군에서는 32.8%로 20.3%p 감소했다. 상대 위험은 57% 감소했다(OR 0.43, p=0.0075)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조정군이 10.8개월로 표준요법군의 9.8개월과 비교해 수치적으로는 오히려 더 길었다. 

조정군의 12개월 무진행 생존율도 46.1%로 수니티닙관련 연구들에서 보고되고 있는 39.7%와 비교해 부족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객관적 반응률 역시 조정군이 표준요법군보다 높았으며, 12개월 시점 전체생존율은 각각 조정군이 88.3%, 표준요법군이 83.7%로 역시 조정군이 조금 더 높았다.

이에 따라 향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관련 다른 연구도 더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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