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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1] 엔허투ㆍ포지오티닙,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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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1] 엔허투ㆍ포지오티닙,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가능성 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9.20 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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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허투, ORR 54.9%ㆍDCR 92.3%...PFS 8.3개월ㆍOS 17.8개월
포지오티닙 Exon 20 삽입 변이 환자에서 ORR 43.8%ㆍDCR 75.0%

아스트라제네카과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HER2 표적 항체약물결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와 한미약품이 기술이전한 범-HER2(pan-HER2) 표적치료제 포지오티닙이 나란히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18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표준 치료에 재발, 불응한 절제불가능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DESTINY-Lung01 연구 중 두 번째 코호트(코호트2)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코호트는 HER2 변이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엔허투 6.4mg/kg 3주 1회 요법을 평가한 그룹으로, 1차 평가변수는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2차 평가변수는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 안전성 등이었다.

▲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표준 치료에 재발, 불응한 절제불가능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DESTINY-Lung01 연구 중 두 번째 코호트(코호트2)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서는 표준 치료에 재발, 불응한 절제불가능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DESTINY-Lung01 연구 중 두 번째 코호트(코호트2)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에는 아시아인이 약 25% 정도 포함됐으며, 증상이 없는 뇌전이 환자가 36%, 이전에 폐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22%가 포함됐다.

98.9%의 환자가 이전에 전신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회수는 중앙값 기준 2회였다. 이 가운데 이전에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가 94.5%, 항PD-(L)1 면역항암요법을 받은 환자는 65.9%,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PD-(L)1 억제제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는 62.6%, 도세탁셀 투약 환자가 19.8%, HER2 표적치료제 투약 환자는 14.3%였다.

연구 결과 중앙 추적관찰 13.1개월 시점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54.9%로 보고됐으며,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이 1.1%(1명), 부분반응(Partial Response)은 53.8%로 집계됐다.

여기에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이 37.4%로, 질병조절률은 92.3%였으며,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9.3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8.2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7.8개월이었다.

약물 관련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46.2%,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은 19.8%에서 보고됐으며, 약물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가 25.3%, 용량을 줄인 환자가 34.1%, 사망한 환자는 2.2%였다.

간질성 폐렴 등 폐렴환자는 총 26.4%로 이 가운데 4.4%는 3등급. 5등급은 2.2%였고, 4등급은 없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엔허투가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항암 활동을 보였으며, 이전 연구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양상이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엔허투가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에서 긍정적인 유익성/위험성 균형비를 입증, 새로운 표준 요법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포지오티닙은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ZENITH20-4에서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들로 구성뙨 코호트4 중 1일 1회 용법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 포지오티닙은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ZENITH20-4에서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들로 구성뙨 코호트4 중 1일 1회 용법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엔허투의 뒤를 이어 포지오티닙은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ZENITH20-4에서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들로 구성뙨 코호트4 중 1일 1회 용법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코호트4에 포함된 총 71명의 환자 중 48명이 1일 1회 용법으로 포지오티닙을 투약했으며, 연구 결과 이 가운데 42명, 88%의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가 기저치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종양의 크기는 평균 35% 감소했으며, 완전 반응이 2.1%(1명), 부분반응이 41.7%(20명) 등 객관적 반응률은 43.8%(21명)로 집계됐다.

또한 안정병변이 31.3%(15명)로 질병조절률은 75.0% 였으며, 중앙 추적관찰 13.5개월 시점에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5.4개월로, 42%가 6개월 이상, 24%는 12개월 이상 반응이 유지됐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5.6개월이었으며, 42%의 환자가 6개월 이상, 26%는 12개월 이상 질병 진행 없이 생존해 있었다.

치료와 관련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10%에서 보고됐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일시 중단이 88%, 이상반응으로 인한 용량 감량이 77%, 치료 중단이 13%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포지오티닙 1일 1회 용법이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HER2 exon 20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면서, 부작용 역시 관리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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