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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1] 항암요법연구회, 티쎈트릭+아바스틴 간세포암 RW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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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1] 항암요법연구회, 티쎈트릭+아바스틴 간세포암 RWD 공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9.1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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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조절률 76.0%...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6.5개월
기저 시점 AFP, NLR 및 AFP, 종양 반응 등 예측인자 확인

간세포암 1차 치료에 면역요법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실제 임상 현장 데이터(Real-World Data, RWD)를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Korean Cancer Study Group, KCSG)는 16일 개막하는 유렵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 국내 11개 암 센터에서 진행한 RWD를 공개했다.

▲ 대한항암요법연구회(Korean Cancer Study Group, KCSG)는 16일 개막하는 유렵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 국내 11개 암 센터에서 진행한 RWD를 공개했다.
▲ 대한항암요법연구회(Korean Cancer Study Group, KCSG)는 16일 개막하는 유렵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1)에 국내 11개 암 센터에서 진행한 RWD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2020년 5월부터 올해(2021년) 2월까지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이상 로슈) 병용요법으로 간세포암 1차 치료를 받은 138명에 대한 분석 결과다.

앞서 로슈는 2019년,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IMBRAVE 150 연구에서 항 PD-L1 면역억제제인 티쎈트릭과 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인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생존기간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2020년 5월,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의 표준요법인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비교해 전제 생존율(Overall Survival, OS)과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를 크게 개선했다며 IMBRAVE 150 연구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을 통해 공개했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이 넥사바 대비 사망의 위험을 42%(HR=0.58%, P<0.001),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41%(HR=0.59, P<0.001) 줄였다는 것.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지난해 7월 국내에서도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제가 됐다.

다만, NEJM 등재 당시 바이오마커와 Child-pugh B 환자, 출혈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꼬리표가 붙었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역시 총 138명의 환자 중 이번 RWD에서는 Child-pugh B/C 및 BCLC(Barcelona Clinic Liver Cancer stage) D 환자는 제외, 121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1세로 B형 간염 환자가 76.9%(93명), C형 간염은 5.0%(6명), 비바이러스성 간암은 18.2%(22명)였다.

BCLC 기준 B 환자가 20.5%(25명), C는 79.3%(96명)였고, 대혈관 침범이 있는 환자는 37.2%(45명), 간외 전이가 있는 환자는 70.2%(85명), AFP 400ng/ml 이상인 환자가 38.0%(46명)으로 집계됐다.
충앙 추적관찰 시점은 5.9개월로, 2명의 환자에서 완전 반응(Complete Respinse, CR)이, 27명의 환자에서는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이 나타났으며, 전체 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은 24.0%,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76.0%로 집계됐다.(RECIST 1.1, 2 기준)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6.5개월로 IMBRAVE 150(6.8개월)과 유사했으며, 전체 생존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다변량 분석(Multivariate Cox analysis)에서는 ▲기저시점에 AFP가 400ng/ml 미만인 경우가 이상인 경우보다(HR=0.44, P=0.003), ▲첫 번째 평가시점보다 AFP가 50%이상 감소한 경우가 50% 미만 감소하건 증가한 경우보다(HR=0.29, P=0.048), ▲기저 시점의 호중구대 림프구 비율(Neutrophil-Lymphocyte Ratio, NLR)이 5 미만인 경우가 5 이상인 경우보다(HR=0.44, P=0.0018), ▲최적 반응(완전반응+부분반응)을 보인 경우 안전병변(Stable Disease, SD) 또는 질병 진행(Progressive Disease, PD)인 경우(HR=0.38, P-0.049)보다 무진행 생존기간이 더 좋은 독립 예측변수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한국인 진행성 간암환자의 실제 임상환경에서도 티쎈트릭+아바스틴 1차 병용요법은 3상 임상의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보여주었다”면서 “기저시점의 AFP와 NLR, 종양 및 AFP 반응이 더 나은 무진행 생존과 연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연세대의대와 차의과대, 울산의대 공동 연구팀이 간 연관학회 통합 학술대회(The Liver Week 2021)에서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RWD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 역시 IMBRAVE 150에서 확인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RWD를 통해 재확인,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에 있어 면역항암요법의 입지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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