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장 선거의 예선전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박영달ㆍ최광훈 전 현직 경기도약사회장의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9일) 발표된다.
일주일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의 결과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알아볼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는 지난 12일부터 한 여론조사 업체와 함께 동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여론조사 결과는 빠르면 지난 13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사원이 직접 통화로 설문을 진행한데다, 진행표본 목표치 1000명을 충족해야 해 예상보다 오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동문회 관계자는 “여론조사 업체에서 조사 방식과 표분 수집을 위해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며 “이에 19일까지 여론조사 내용을 정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는 19일 오전 두 후보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때까지는 아직 아무도 결과를 모른다”고 전했다.
이번 중앙대 동문회 여론조사는 전국 선거에 출마했던 경험과 현직 프리미엄의 대결로 요약할 수 있다.
박영달 경기도약 회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강하고 일하는 약사회를 원하면 박영달과 함께 해달라”며 “지금은 비상한 각오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최광훈 전 경기도약 회장은 “대약 회장 선거를 해보니 경기도약사회장은 경기도에서만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알았다”며 “경기도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모두 치른 경험이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내세웠다.
5000명이라는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강조할 키워드가 수면 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대 동문회 경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