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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대선 레이스에 보건의료계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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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대선 레이스에 보건의료계도 분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7.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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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ㆍ한의협 정책제안 기획단 구성...의협도 의견수렴 추진

내년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보건의료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치협과 한의협은 ‘대선기획단’을 꾸려 새 정부의 보건의료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고, 의협 역시 내외부 의견수렴을 거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가장 먼저 대선기획단을 꾸린 곳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김철환)다. 제31대 회장 보궐선거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치협은 지난 4월 꾸린 ‘2022 대통령 및 지자체 선거 정책제안 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단장에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 김영만 원장이, 부단장에는 김성균 부원장이 각각 맡고, 치협 정재호ㆍ권태훈ㆍ김용식ㆍ김재성ㆍ정명진 이사와 이재용 서울지부 공보이사, 이해형 단국치대 교수,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 허성주 서울치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정책제안서 초안 준비를 위해 정재호 치협 정책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곽정민ㆍ김미선ㆍ김용식ㆍ김종엽ㆍ류재인ㆍ이정환ㆍ정명진ㆍ정세환ㆍ조현재ㆍ황지영 등으로 이뤄진 집필위원을 구성했다.

기획단은 치협 31대 집행부 핵심 추진정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비롯해 ‘국민구강검진제도 개선’, ‘노인 임플란트 보험확대’ 등 치과의료 및 국민 구강건강 관련 정책들이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기획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급변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와 의료환경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치과의료 발전방향 정책을 정부에 전달하고 중ㆍ장기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구강건강 선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치협과 한의협은 ‘대선기획단’을 꾸려 새 정부의 보건의료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고, 의협 역시 내외부 의견수렴을 거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 치협과 한의협은 ‘대선기획단’을 꾸려 새 정부의 보건의료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고, 의협 역시 내외부 의견수렴을 거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새 집행부를 꾸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도 지난 10일 내년도 대통령 선거 정책제안을 위한 대선기획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의협 대선기획단은 황병천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중앙회 및 시도지부 전ㆍ현직 임원을 비롯한 대한한의학회, 대한여한의사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등 각 직역대표 26명으로 구성됐다.

대선기획단은 한의약 정책제안서 작성 및 각 정당별 공약사항 비교분석, 대선 후보자별 면담과 정책간담회를 통한 국가적 차원의 한의약 정책 추진은 물론 한의약 관련 국회 토론회 및 공청회 개최와 각 정당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식 체결, 한의사의 정당별 책임당원 가입 및 국회의원 후원 적극 독려와 같은 다각적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의협은 정책으로 후보를 지지한다 ▲한의협은 회원들의 자유로운 정치참여를 독려하고 정책 토론 문화 활성화를 추구한다 ▲한의협은 한의약과 한의사에게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제도의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한의협은 국민보건 향상과 국가 보건의료체계 선진화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4대 실천목표’를 바탕으로 국민건강과 한의약 산업 육성에 연관성과 효과가 큰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역시 내년 대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아직 치협, 한의협과 같은 대선기획단을 구성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에서 대선 관련 정책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주에 의협 내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외부회의로 전환, 대선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대선기획단의 경우, 이필수 회장이 과거 제40대 집행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총선기획단을 맡았던 만큼 대선기획단의 구성도 조만간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 박수현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의협도 대선 관련 정책안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만든 정책안을 토대로 내외부 회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지난 총선기획단처엄 대선을 위한 기획단을 구성할지 여부는 다음주 회의 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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