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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준비 나선 의협, 회원ㆍ산하단체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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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준비 나선 의협, 회원ㆍ산하단체 의견수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7.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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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책硏, 국민 공감할 정책 제안서 작성...대선기획단 구성은 계획 없어
▲ 내년 3월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한 의협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 내년 3월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한 의협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내년 3월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한 의협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 회원과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건강과 올바른 보건의료제도 확립을 위한 폭넓은 의견수렴에 나선 것.

이미 치협과 한의협은 ‘대선기획단’을 꾸려 새 정부의 보건의료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기 때문에, 보건의료종주단체인 의협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에 따르면,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내년 3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전국 광역시도의사회를 비롯해 대한의학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산하단체와 일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정책제안서’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문 조사업체를 선정,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보건의료정책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보건의료정책 챌린지’라는 타이틀로 국민과 의료계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 아젠다를 발굴해 낸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현재 연구소는 ▲제대로 된 의료전달체계 개선 ▲정의로운 공공의료 ▲필수의료 분야 지원 및 제도적 정비 ▲적정수가 건강보험 패러다임으로 전환 ▲4차 산업혁명의 도입을 위한 제도적 정비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 지원 등 6개 주제를 의료계 핵심 아젠다로 삼아 정책제안서를 작성 중에 있다.

이번 회원대상 의견수렴 절차가 끝나면 그 내용을 정리하여 현재 작성중인 제안서에 포함시켜 완성할 계획으로, 일선 의료현장에서의 정책적 요구를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국민의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쉽고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 제안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차기 대선에 대비하여 국민과 의료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보건의료분야의 핵심적인 공약을 발굴해 정책제안서에 담아낼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의협 내에 대선기획단은 구성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일찌감치 대선기획단을 구성했고, 현 의협 회장인 이필수 회장이 과거 제40대 집행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총선기획단을 맡았던 만큼, 의협도 대선기획단을 조만간 구성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까진 구성 계획이 없는 상황.

이에 대해 의협 박수현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아직까지 협회 내에 대선기획단 구성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기획단 구성이 필요하면 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구성 계획은 없다”며 “현재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만든 정책안을 토대로 협회 내부 회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했고, 회원과 산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건의료정책제안서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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