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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의 투쟁-협상 전략, 핵심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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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의 투쟁-협상 전략, 핵심은 '소통'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3.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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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결정시 각 직역ㆍ지역 대표 의견 수렴..."대정부ㆍ국회 협상시 더 많은 대화하겠다"
▲ 이필수 당선인.
▲ 이필수 당선인.

의협은 그동안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과 관련, 주요 사안마다 투쟁과 협상을 반복해왔다.

이에 차기 의협회장에 당선된 이필수 당선인의 투쟁과 협상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 29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가로서의 자신의 강점과 함께, 협상이 통하지 않았을 때 어떤 방식의 투쟁을 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지 이필수 당선인은 자신을 선택한 회원들의 뜻이 ‘협상’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국회에 계류 중인 여러 의료악법, 특히 의사면허 박탈법과 관련해서 다양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당선인은 “제 41대 의협 회장 선거기간 동안, 많은 법사위원들을 많이 만났다”며 “그분들의 말은 다 똑같았는데, 면결확대법이 통과될 수밖에 없지만 의협이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오라는 말씀이었다. 일부 언론에서 의료계가 살인ㆍ강도ㆍ성폭행범 중대범죄자들을 옹호한다고 하지만 이는 결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의협 역시 전문가평가제시범사업, 중앙윤리위원회 등을 통해 자정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국회의원들에게 말씀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조건 저지된다면 좋겠지만, 협상이라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게 되는 게 아니다”며 “의료계 지도자분들과 논의를 해봤지만, 회원들도 납득할 수 있는 수정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 정치권 뿐만 아니라 회원도 납득할 수 있는 안을 현 집행부와 상의해 5월 전이라도 접점을 찾아나가겠다는 게 이 당선인의 설명이다.

또한 이 당선인은 대외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어떤 법안이 발의된 뒤는 늦다”며 “대외협력을 활성화해서 사전에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져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 현재 의협의 대외협력이사가 두 분인데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다”고 전했다.

그는 “회장에 취임하면 바로 대외협력위원회를 활성화시키겠다”며 “각 지역과 직역의 의견을 모아 전방위적인 대외협력을 통해 악법 만들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이필수 당선인은 투쟁에 있어서도 결코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회무에 중점을 소통과 화합에 두고 있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해서 회원들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사안이라고 판단되면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의협회장이 결정하겠지만 의사결정구조는 13만 회원과 회원들을 대표하는 각 직역과 지역 대표들의 의견을 결정 구조에 충분히 참여하도록 해서 동의를 얻어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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