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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정기총회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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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정기총회 연기 가능성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0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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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단체 위상 고려해 연기해야 " vs "새 의장단 선출ㆍ현안 산적, 강행해야"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의협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 인해 이번달 말 개최 예정인 정기대의원총회의 연기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의협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 인해 이번달 말 개최 예정인 정기대의원총회의 연기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의협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 인해 이번달 말 개최 예정인 정기대의원총회가 작년처럼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에 따르면 용산임시회관 7층 근무자 2명이 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일부 시설을 잠정폐쇄하고, 7층과 8층에 대한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7층에 근무하는 직원 전원에 신속히 선별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고, 검사 후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검사결과가 나오는 즉시 통보해달라고 안내했다.

8층 근무자에 대해서도 확진자와 최근 1주일간 밀접 접촉한 경우 선별 검사 후 집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릴 것과 함께, 밀접접촉이 없더라도 증상이 의심될 경우 선별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10~11일 진행하기로 한 집행부 워크숍을 긴급 취소한 상황이다.

이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 주에 예정된 일정도 취소했지만 의협의 고민은 아직도 남아있다. 오는 24~25일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아지자 의협은 정기총회를 연기했고, 예결산분과위원회만 먼저 진행하는 등 여러 편법을 동원했지만 이번 정기총회는 새 의장, 부의장, 감사 등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처럼 연기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의협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다가 최근 일일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어, 의협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만약 정총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할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협 대의원회는 이번 정기총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철호 의장은 “이번 정기총회는 작년 총회와 다르게 새 의장, 부의장, 감사를 뽑아야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새 의장 등을 선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악법에 대해 총회에서 뜻을 모아야 새 집행부가 이를 대응하는 방향이 정해진다. 총회를 연기하는 등 대응 방향이 정해지지 않으면 회원들이 큰 손해를 본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지난해 총회처럼 총회장을 여러 개로 나워 대의원들을 분산 배치하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어떻게든 강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대의원회의 방침에 대해 의료계 내에선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총회를 할 수 있다고 보지만, 만약 총회를 하려면 의장, 부의장, 감사 선거를 전자투표로 진행하는 등,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면 한다”며 “4차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대의원들이 모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더구나 의협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상, 중요한 일정이라고 하더라도 미뤄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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