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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23:04 (수)
대선 전초전, 서울ㆍ부산 시장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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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초전, 서울ㆍ부산 시장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4.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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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프라 강화 vs 건강의 행정 영역화
부산 공공의료벨트 구축 vs 의료관광 메카 육성
▲ 오늘(7일) 진행되는 서울과 부산의 지자체장 보궐선거에 맞춰 후보별 보건의료 공약을 비교해봤다.
▲ 오늘(7일) 진행되는 서울과 부산의 지자체장 보궐선거에 맞춰 후보별 보건의료 공약을 비교해봤다.

대선 전초전으로 꼽히는 서울과 부산의 지자체장 보궐선거가 오늘(7일) 마지막 여정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들의 보건의료 정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특별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의료정책은 의료 인프라를 강화할 것인지, 의료의 영역을 행정으로 끌어올 것인지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있다.

여당인 박영선 후보의 주요 보건의료 공약은 ▲동네 주치의 의료서비스 확대 ▲공공의료 권역별 전문화, 특성화 및 시립대 공공의과대학 설립 ▲시립병원의 간호간병서비스 확대 및 공공의료 종사자 처우 개선 등 서울시의 기본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외에도 오는 2025년에 창동차량기지 이전 후 노원구 바이오의료단지 조성과 관악구 보라매병원의 상급 종합병원화 등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야당인 오세훈 후보의 주요 보건의료 공약은 ▲건강 개념의 행정 영역으로 전환 ▲의료취약계층만이 아닌 전시민의 건강 보장 ▲개인 건강 확보를 통한 의료비 절감과 같이 행정의 영역에서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추가 공약으로는 건강관리기능이 담긴 스마트워치형 밴드를 전시민에게 보급하고, 이를 통해 비만, 운동, 식습관 등을 관리하는 서비스 도입, 건강미션 완료시 마일리지ㆍ상품권 등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장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도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여당인 김영춘 후보의 주요 보건의료 공약은 ▲신속한 PCR 도입으로 코로나 조기 탈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서부산의료원 신속 완공, 부산의료원 역할 확대로 부산 공공의료벨트 구축 ▲부산시 공공의료정책과 신설 등 감염병 컨트롤 타워 구축 등 공공의 영역에서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야당 박형준 후보는 ▲의료ㆍ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국립아동병원 유치 추진해 종합의료서비스 거점 확보 ▲부산 기장의 의료관광 메카 육성 등을 약속하며 부산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의료 영역을 바라봤다.

이처럼 후보별 보건의료 정책 방향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과 그에 따라 각 지역 보건의료 환경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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