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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12:13 (금)
한없는 배짱 무모한 용기- 어린 사마귀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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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는 배짱 무모한 용기- 어린 사마귀의 퍼포먼스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5.07.1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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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 어린 사마귀라고 함부로 깔보지 말라. 거침없이 앞발을 들고 달려드는 자세가 가히 당랑거철의 풍모에 다름없다.
▲ 어린 사마귀라고 함부로 깔보지 말라. 거침없이 앞발을 들고 달려드는 자세가 가히 당랑거철의 풍모에 다름없다.

얹그제 실처럼 매달린 어린 생명을 보았더랬죠.

일부러 거기를 찾아서 얼마나 컸나 보려했습니다.

하지만 매달려 있던 놈들은 자취를 감추었어요.

아무리 둘러봐도 없습디다.

그런데 어느 날 이놈이 찾아왔어요.

나 여기있다, 그렇게 애써 찾을 필요 없다고 소리칩니다.

그 소리를 들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분명 그런 느낌은 받았습니다.

하필 그 시간에 거기를 갔으니까요.

어린 생명과 이 놈과의 거리는 직선으로 1킬로 미터 정도 떨어졌습니다.

그러니 그 놈이 이 놈이라고 말할수는 없겠지요.

어쨌거나 반갑더군요.

영락없는 당랑거철입니다.

상대가 누구든, 거대한 수레든, 눌러서 죽일 수 있는 인간이든 가리지 않아요.

무모한 배짱, 한없는 용기 

시도 때도 없이 절망에 빠지는 우리가 어린 사마귀에서 배울 교훈 입니다. 

가을이 오면, 불룩한 배에 알을 가득 품은 녀석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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