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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사회 박유환 신임 회장 “회원 혼자 두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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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사회 박유환 신임 회장 “회원 혼자 두지 않겠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3.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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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새 의장엔 양동호 현 회장 선임

앞으로 3년간 광주시의사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으로 박유환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새 대의원회 의장으로는 양동호 현 회장이 선임됐다.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양동호)는 지난 23일 홀리데이인광주 호텔에서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이용섭 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이형석ㆍ이용빈 의원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양동호)는 지난 23일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양동호)는 지난 23일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이광열 의장은 “기습을 당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해 불철주야 노력해준 양동호 회장과 13대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2020년은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점철됐다. 전 의사회원들이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와중에 정부는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신설 등 의료악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 이광열 의장.
▲ 이광열 의장.

이 의장은 “코로나19 방역에 고생한 보람도 없이 토사구팽을 당했으니, 모든 직역 의사들이 분연히 일어나 투쟁에 임했다”며 “덕분에 코로나19 안정된 이후에 추진한다는 내용의 의ㆍ정합의가 이뤄졌지만, 의료면허가 취소된다는 면허강탈법이 발의돼,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보복성 의료악법이 발의되는 등 앞으로의 의료계 현실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고, 성공적인 투쟁을 하려면 협상과 병행돼야 한다”며 “최우선 과제는 반모임의 활성화로, 총력 투쟁을 위해서 상시투쟁체를 유지해야한다. 환자들에게 의료계 뜻을 전달하고 우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유환 회장과 새 광주시의사회 집행부에 부탁드린다. 진정한 리더는 가장 먼저 희생해야 한다”며 “리더는 남보다 많은 책임을 져야하고, 인간에 대한 헌신해야 한다. 회원들 소통을 하고 회무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광주시의사회 양동호 회장은 “정기총회를 해야할 까 고민이 많았다. 올해는 의료인들이 솔선수범해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최소한의 회의를 하자면서 정기총회를 열게 됐다”며 “작년은 의사회원과 국민 모두 힘든 한 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와중에서도 의사회는 광주시민 건강과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양동호 회장.
▲ 양동호 회장.

양 회장은 “작년 여름에는 정부에서 네 가지나 되는 화두를 들고 나와 혼란에 빠졌다. 광주시의사회는 의협과 합심해 의료악법을 막는데 총력을 다 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신전쟁이다. 의사회는 시와 최대한 협력해서 모든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곳에서 회장 취임식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차기 집행부가 이끌게 됐다. 그동안 회무를 잘 집행하도록 도와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의협 차기 집행부를 뽑는 해이다. 꼭 투표에 참여해서 능력 있고 덕망 있는 후보가 선출되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먼저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우리 사회 전반을 불안과 혼란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겠다는 일념으로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은 광주시의사회 회원들을 비롯한 모든 의사회원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의협 제40대 집행부는 3년 임기를 1개월 남짓 남겨않은 지금까지, ‘한국의료 정상화’를 향해 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해왔다”며 “특히 지난해 여름 의료계가 전염병과 맞서 싸우는 사이,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비대면진료 육성 등 악성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전했다.

▲ 최대집 의협회장.
▲ 최대집 의협회장.

전국의사 총파업까지 불사한 투쟁을 전개한 끝에 ‘9.4 의ㆍ정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이후, 정부는 의료인면허를 강탈하는 내용의 법안까지 발의해 험난한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올해는 의ㆍ정합의의 정신이 가시화됨으로써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의료계로서는 중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의ㆍ정협의체를 통해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필수의료 분야의 수가정상화, 진찰료 30% 인상 및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등이 이뤄져 회원들이 최선의 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는 26일에는 의협 제41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신임회장 선거가 마무리된다”며 “지난 3년간 40대 집행부가 이뤘던 성과들이 더 발전적으로 이어지고, 아쉬웠던 부분은 보강될 수 있도록 신임회장 당선인에 최대한 협조하고 원활한 회무 인수인계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유환 신임회장 “회원을 혼자 두지 않겠다” 선언

이날 정기총회에선 앞으로 3년간 광주시의사회를 이끌어갈 박유환 신임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광주시의사회 신임 회장은 경선 없이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박유환 신임 회장은 “정부와 광주시와 협력해서 코로나19 극복을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지자체가 되도록, 시민 건강을 위해서 최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유환 신임회장.
▲ 박유환 신임회장.

박 회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지만 광주시의사회 회원들을 바라보며 3년동안 열심히 하겠다”며 “우리 광주시의사회 회원들을 혼자 두지 않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 실사가 오든 절대 혼자 두지 않고 함께할 것이며 24시간 채널을 열어놓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신임 의장에는 양동호 현 회장이 당선됐다. 양 신임의장 역시 단독 입후보하여 투표 없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양 신임의장은 “회장에 이어 의장에 당선됐다.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3년 동안 열심히 해서 회장을 보좌해서 광주시의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시의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의료수가 정상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대증원ㆍ공공의대 추진 철회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광주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선 2020년 3억 1839만 2550원 결산보고서와 2021년 5억 8289만 487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어 ▲필수 의료분야 활성화 위한 의료수가 정상화 ▲진찰료 처방료 분리 및 진찰료 현실화 ▲1차 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 ▲한의사들의 의료침탈행위 근절 ▲사무장병원 근절 ▲의료분쟁특례법의 조속한 제정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 독립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을 의협 정기총회 안건으로 채택했다.

▲ 광주시의사회는 ▲의료수가 정상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대증원ㆍ공공의대 추진 철회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 광주시의사회는 ▲의료수가 정상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대증원ㆍ공공의대 추진 철회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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