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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산하 병원장단체 출범, 중소병원 생존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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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산하 병원장단체 출범, 중소병원 생존 돌파구 마련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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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의사협의회 발대식...이상운 준비위원장 포함 48인 발기인

중소병원 생존을 위한 의협의 여러 노력이 가시화됐다. 수년전 지역병원협의회를 출범시켰던 의협이 이번에는 병원장의사협의회를 출범, 중소병원장들을 위한 산하단체를 마련했다.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상운)는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병원장의사협의회는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상운 위원장을 포함 총 48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 대한병원장의사협의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상운 준비위원장은 “병원장의사협의회는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이 의협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대변해 주는 기구가 없어 병원 운영과 의협내 활동에 한계에 부딪힌 현실을 극복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의협에 많은 도움을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정책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소병원들의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걸음 도약하는 것으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고민하는 각지의 중소병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의 해결요구에 따른 의료제공과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모든 노력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의 흩어져 있는 중소병원, 약소병원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병협과 병원장의사협의회의 유대가 잘 이뤄지고도록 친밀히 교류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의협과 병협이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 잘 화합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병원을 회원으로 하는 병협은 회원병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지만 병원장의 다수가 의사 회원이며, 이 분들에게 요구되는 병원장으로서의 입장과 의사로서의 입장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병원장의사협의회는 의협과 병협의 접점 또는 가교 역할을 맡아 전체 의료계의 입장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대의원회 발전을 위해서 병원장의사협의회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 병원장이면서 의사인 분들이 대의원총회에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약소병원이라고 불리는 중소병원들이 강소병원이 될 수 되도록 큰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의협 이필수 부회장도 “중소병원살리기 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재인 케어 이후로 어려워진 중소병원 살리기에 매진해왔다. 어려움에 처한 중소병원 권익을 위해 노력해줄 거라고 믿는다”며 “의협과 병협 사이에 의견차이가 발생했을 때 협의회가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의료계가 의협을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내도록 이상운 위원장이 많은 노력을 할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병원장의사협의회는 중소병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의협 산하단체로 가입하고, 지역병원협의회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소속회원의 권익을 지키겠다”며 “의학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의료전달체계의 수행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의협 산하단체와 협조하고, 병협과 협력에 노력하겠다”며 “의학 발전과 학술 연구 및 의사 교육에 협력하고, 지역의 의료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국민의 의료 불균등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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