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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병원협의회 “의-병협 교두보 마련 첨병”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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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병원협의회 “의-병협 교두보 마련 첨병” 자평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5.3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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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춘계학술대회. 개최.."의ㆍ병협 내 공식 단체로 목소리 낼 것"

지난 2018년 설립된 지역병원협의회가 의협과 병협의 교두보에 있어 첨병 역할을 맡았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병협은 의료계 종주단체로서 의협의 위상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지난 30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춘계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병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600명 이상의 회원들이 등록, 성황리에 진행됐다.

▲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지난 30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지난 30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상운 의장은 “현재 중소병원계는 코로나19 이후로 경영이 유지되는 게 신기할 정도로 심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지병협 회원 병원들은 300병상 이하의 병원들이 많은데, 내원과 외래를 같이하면서 입원ㆍ수술환자를 같이 보는 형태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감염병 시대에 있어 앞으로 중소병원들이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현재 보건의료정책 상황을 보면 중소병원들에 대한 대책이 생각보다 미흡한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가장 와 닿는 치료를 하는 최일선에 있는 병원들이 중소병원들이다. 중소병원들이 나름의 역할을 통해 국가적으로 감염병을 극복할 수 있고,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중소병원만 별도의 정부 지원이 논의되는 사항이 없다”며 “의협을 통해 많은 의견을 개진하고 있고, 병협도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 상당히 조심스럽게 의진을 개진하고 있는데, 1차적인 협상 루트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 의장은 의협이 13만 모든 직역의 의사회원들을 대변하는 거시적 단체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중소병원들이 충분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따라 현재 지병협은 의협과 병협 안에서 공식 단체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를 고민하고 있다는 게 이 의장의 설명이다.

이 의장은 “오늘 임시총회를 열고,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 의협 정관에 정식단체로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논의를 했고, 병협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며 “의협 회원 중에 병원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의사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고, 병협은 의료기관이 회원인데,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중소병원에 대한 부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상운 의장(왼쪽)과 김종민 이사.
▲ 이상운 의장(왼쪽)과 김종민 이사.

이어 그는 “지병협은 창립 때부터 의협과 병협 모두에 큰 도움이 되는, 상호 Win-Win할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하길 바랐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번 의협에 이필수 집행부가 시작되면서 병협과 의병정책협의체가 가동됐는데, 이는 지병협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의협 41대 집행부의 가장 큰 아젠다는 13만 회원의 법정 종주단체로서 병협, 여의사회, 대개협 등 모든 단체를 아우르는 대표성을 갖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선 지병협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의협과 병협 모두 힘을 실어주고, 의ㆍ병협이 한 울타리 안에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상운 의장은 앞으로 1년간 지병협 이사회에 어떤 정체성을 갖고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안건을 상정, 토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장은 “지병협은 포지셔닝이 어려운 단체이고, 여러 직역이 모인 단체라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창립 당시부터 있었다”며 “지난 3년간 운영하면서 실질적인 많이 발전이 있었고, 회원 결속력ㆍ참여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지병협의 발전 방향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어, 연구 및 대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며 “지병협이 어떻게 회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매번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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