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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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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안전합니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2.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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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한 소독·방제 바이러스 99.9% 사멸...남대문시장 식당서 점심식사 진행
▲ (왼쪽부터)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겸대변인, 방상혁 상근부회장, 최대집 회장, 최재욱 과학검증위원장, 한국방역협회 홍원수 회장.
▲ (왼쪽부터)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겸대변인, 방상혁 상근부회장, 최대집 회장, 최재욱 과학검증위원장, 한국방역협회 홍원수 회장.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일명 ‘우한 폐렴’으로 인해 지역사회 경제 전반에 2차적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의협이 ‘안전하다’는 점을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한국방역협회(회장 홍원수)는 6일 남대문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수칙 안내 등 대국민 권고문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겸대변인, 최재욱 과학검증위원장(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한국방역협회 홍원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환자, 국민 그리고 의료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경제 전반에 2차적인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적법한 소독과 방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99.9%가 사멸된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최대집 회장은 “최근 의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우려 시설과 공간의 소독과 방역 및 바이러스 사멸 효과에 대한 질문과 자문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시설과 공간에 대한 정확한 소독과 방역, 바이러스 사멸 효과에 대한 의학적 견해와 안전하게 시설과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역사회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시설과 공간, 구체적으로 식당, 편의점 및 판매시설, 서비스업 등과 같은 시설과 공간이 적법하게 방역과 소독 조치가 이뤄진다면 바이러스와 기타 대부분의 세균은 사멸한다”며 “이러한 방역과 소독 조치가 적법하게 완료된 24시간 이후에 해당 시설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의협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소독 및 방역에 사용하는 약품의 효과에 대한 검증을 위해 14종의 관련 문헌들과 제품 인증 및 시험성적서 등의 자료에 대한 과학적인 검토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 사용하는 소독 및 방제약품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환경과학원의 국내규격 및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 국제 규격에 적합하며 관련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살균 및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중요한 감염성 질환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기타 세균성 박테리아의 사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적법한 방역과 소독을 받은 지역사회 시설과 공간의 경우 추가적인 감염 위험이 실질적으로 없는 공간으로, 의협과 방역협회는 적법한 소독과 방제를 완료한 지역사회 시설과 공간의 경우 24시간 이후 개장 및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방역과 소독 방법은 오염의 특성 및 바이러스의 종류와 실내공간의 특성(크기, 환기장치 유무 등)에 따라 약품 선정 및 소독 방법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가에 의해 수행돼야한다”며 “전문가와 협의 없이 가정 등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으며, 소독과 방제약품의 일부는 피부자극성 또는 피부를 통한 흡수가 가능한 약품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자문과 지도를 통해 사용해야 함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지역사회 내 다중이용시설과 공공 이용시설물의 경우 확진자 이동 동선에 해당하거나 감염 우려가 확인된 경우,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환경부, 고용노동부 및 지방 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 완료 이후에도 예방적 관리 목적의 적극적인 방역 및 소독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 이후 최대집 회장 등은 남대문시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 기자회견 이후 최대집 회장 등은 남대문시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추가적인 전파 차단과 지역사회 내 감염 관리의 원칙은 감염 우려지역 시설과 공간에 대한 방역과 소독 관리 그리고 사람 즉 접촉자에 대한 감염예방관리”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역사회 내 감염이 의심되는 시설과 공간의 경우 소독과 방역이 적절히 이뤄진다면 99% 바이러스와 세균들이 사멸하고, 방역 완료 24시간 이후 사용이 가능하며 추가적인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최대집 회장 등은 남대문시장 인근 식당으로 이동, 점심을 먹으면서 서울시민들에게 안전하다는 사실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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