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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와 함께 간다” 의사국시 뜨거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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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와 함께 간다” 의사국시 뜨거운 열기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1.07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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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양일간 시행...3145명 응시
최대집 회장 “3월에 회원으로 만나길 바란다” 격려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의사국시’를 위한 의대생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7~8일 양일에 걸쳐 2020년도 제84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이번 의사국시 필기시험의 응시인원은 3145명이다.

▲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의사 필기시험 합격자 결정은 총점의 60퍼센트 이상, 매 과목의 40퍼센트 이상을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하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합격 된다.

전국 시험장 중 오주중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는 의대 재학생들이 새벽부터 찾아와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했다.

▲ 최대집 의협회장이 수험생들에게 간식팩을 나눠주고 있다.
▲ 최대집 의협회장이 수험생들에게 간식팩을 나눠주고 있다.

많은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대 후배들은 시험장을 찾아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플랜카드와 현수막 등을 들고, 커피와 초코과자, 핫팩 등을 나눠주면서 응원과 격려했다.

‘자랑스런 선배님들을 응원합니다’, ‘합격길만 걷자’ 등 다양한 응원문구 뿐만 아니라 최고 인기캐릭터인 ‘펭수’를 이용한 응원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도 의사국시에 관심을 보이며 아침 이른 시간부터 시험장을 방문,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최대집 회장, 정성균 총무이사,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 김대하 홍보이사겸의무이사가 시험장을 찾아 생수, 핫팩, 휴지 등을 포장한 간식팩을 수험생들에게 전달했다.

최대집 회장은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 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이 진행된다”며 “국시를 통해 올해 약 3100명의 새내기 의사들이 배출된다. 의협의 예비회원들이고 차세대 의료계 주자들”이라고 밝혔다.

▲ 최대집 회장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최대집 회장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 회장은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나서 꼭 임상의사만 되라는 법은 없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며 “젊은 후배 의사들이 의사가 되기로 한 초심을 끝까지 지키며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선배인 우리들이 잘못된 의료환경 개선에 더더욱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합격했으면 한다”며 “모든 학생들이 느긋한 마음으로, 평소에 공부하던 그대로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전부 합격하고, 3월부터는 대한의사협회 회원으로서, 막 첫 걸음을 뗀 한 명의 의사로서 만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결과를 종합해 오는 21일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여부 확인은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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