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넓은시야·깊은사고 소통부회장 되겠다”
상태바
“넓은시야·깊은사고 소통부회장 되겠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5.27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선거 기호 2번 이향애 후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이동욱 전 부회장 사퇴에 따른 부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절차를 거친 결과, 기호 1번 이상운 후보와 기호 2번 이향애 후보가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의협 부회장 보궐선거는 대의원만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7일까지 무기명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기 집행부부터는 정관 개정에 따라 부회장은 선거로 뽑지 않고 회장이 지명하는 식으로 바뀐다.

의협 부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향애 후보는 최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넓은 시야, 깊은 사고로 소통 잘하는 부회장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협 부회장이 되려는 이유는?

이향애 후보는 의협 부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의협은 의사회원들의 단체이고, 회원의 24%가 여성회원이다. 젊은 의사 그룹에서는 여의사의 비율이 40%에 이르고 있다”며 “그런데 현재 의협의 구조와 정책에서는 이 시대의 화두인 양성평등을 실천하려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의협의 대의원회를 국회로 비유하자면 현재 국회는 국민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비례대표의석의 절반을 여성 국회의원에게 할당하고 있다”며 “의협 중앙대의원 244명 중 의학회를 제외하고 여의사 중앙대의원은 7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성 회원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뜻을 대변하는 여의사를 대표하는 의협 부회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만약 의협 부회장에 당선된다면 회장을 제대로 보좌해 협회장이 간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감 없는 조언을 할 것이며 협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부분은 온 힘을 다해 돕겠다. 상임이사회 등 주요 회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의협이 처한 수많은 현안 중 어느 분야에 주력할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 후보는 “지금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와 같은 불합리한 정책과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가체계로 진료환경이 붕괴 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하루 빨리 의료의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의사 지도부가 보다 강력하면서도 합리적인 대응력과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28일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회장을 회장이 임명하고 대의원총회에서 인준하는 것으로 개정됐다”며 “의협 집행부 중 상근부회장 포함 7인의 부회장 중 1명을 여의사를 대표하는 자로 임명하는 것과 고정 대의원과 회비를 낸 회원의 수에 비례하는 비례대의원에서 여의사 대의원의 수를 지속적, 점진적으로 늘여 여의사의 의사단체 참여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맹렬 여의사 사부한다

이향애 후보는 부회장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대의원들에게 ‘맹렬 여의사를 자부한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넓은 시야, 깊은 사고로 소통 잘하는 부회장이 되겠다”며 “회장을 제대로 보좌하고 신중한 결정력을 발휘해 대의원님의 믿음을 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와 같은 불합리한 정책과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가체계로 진료환경이 붕괴 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하루 빨리 의료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도록 의사 지도부가 보다 강력하면서도 합리적인 대응력과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성북구의사회장을 3번 연임하며 민초의사들과 동고동락 했기에 의료현안의 본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금 한국여자의사회 제29대 회장으로서 전국여의사들의 정서를 한 곳으로 모으는데 주력해 힘 있는 여자의사회를 만드는데 나름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의협 부회장이 된다면 회장을 제대로 보좌해 협회장이 간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감 없는 조언을 할 것이며 협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부분은 온 힘을 다해 돕겠다”며 “가족을 살리고 지키고자 하는 절절한 엄마의 열정으로 각종 현안을 타개하는데 경험과 지혜를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향애 후보는 “스스로 맹렬 여의사임을 자부한다”며 “살아 온 나이만큼 멀리보고, 깊이 생각하며, 신중한 결정력으로 의사의 자존과 의협을 일으켜 세우는데 이 한 몸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