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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들 "‘SNS’ 아닌 ‘절차’ 지켜야"대정부 투쟁 관련 회의 개최...."회원 뜻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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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2.11  06: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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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의사회장 회의.

문재인 정부를 향한 투쟁과 응급실 폐쇄를 포함한 파업을 선언한 최대집 의협회장에 대한 시도의사회장들의 지적은 ‘절차’를 지킬 것이었다. 회원투표, 연석회의, 임시총회 등 회원의 뜻을 파악할 수 있는 ‘절차’를 밟으라는 것이다.

즉, 앞서 최대집 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강력하게 언급했던 응급실 폐쇄 등 파업은 의협의 내부적인 절차에 따라 방향이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9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중 단 한 명의 결원 없이 전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의협에서 복지부에 제안한 진찰료 30% 인상, 처방료 신설에 대한 제안이 불수용되자 최 회장이 SNS상에서 파업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함에 따라 긴급하게 마련됐다.

회의에서 시도의사회장들은 최대집 회장에게 투쟁의 방향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회원의 뜻을 파악할 수 있는 ‘절차’를 밟으라고 지적했다.

시도의사회장 회의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방향에 대해서 의사회원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는 절차를 중요시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이에 앞으로 회원투표, 연석회의, 전국대표자회의 등을 거쳐 투쟁 방향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파업 등 투쟁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실행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개원의만이 투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와의 논의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모아졌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번 회의에서 일부 시도의사회장들이 최대집 회장의 SNS 활용과 관련해 ‘쓴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의사회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자신의 SNS상에서 마치 투쟁의 방법론으로 파업이 확정된 듯이 발언하거나 정치적 성향을 내비쳤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박종혁 대변인은 “시도의사회장 중 몇몇 분들이 최 회장의 SNS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최 회장은 이 의견을 경청했다”며 “다만 최 회장이 SNS에 남긴 글들은 최 회장의 신념을 표현한 것이고, 만약 회원 의견 수렴이 최 회장의 뜻과 다르다면 회원들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변인은 “최 회장은 자신의 발언대로 무조건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화두를 던져놓은 것으로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당연히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라며 “정치적 성향을 내비친다는 지적도 있는데 최 회장이 직접 여러 사회계층과 연대해 투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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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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