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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늘어나는데 약국은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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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늘어나는데 약국은 '줄어들어'
  • 의약뉴스 손락훈 기자
  • 승인 2012.12.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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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대비 올해 9월 기준...51개 감소해

올해 9월말 기준 전체 요양기관 수는 2011년에 비해 1.0% 늘어난 반면 약국은 요양기관 중 유일하게 0.2%가 감소했다.

건보공단이 최근 공개한 ‘2012 3/4분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 3762개로 2011년 8만 2948개에 비해 814개가 늘어났다.

약국은 같은 기간 2만 1079개에서 2만 1028개로 51개가 감소했다. 약국은 지난해에도 2010년에 비해 17개가 감소했었다.

이처럼 약국이 다른 요양기관과 달리 개업보다 휴·폐업이 더 많은 이유는 약국에 대한 불리한 이슈와 정책이 시행되면서 시장 진입에 대한 어려움이 많고, 경영 악화가 심화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약국의 급여1일당 급여비는 1574원으로, 지난해 9월 1713원에 비해 무려 8.1% 낮아졌다. 같은 기간 약국을 제외한 의료기관의 급여1일당 급여비는 1만 9788원에서 2만 154원으로 1.8% 상승했다.

이는 2002년 약국 급여1일당 급여비 1549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당시 의료기관은 1만 1438원이었다. 여타 요양기관들이 급여1일당 급여비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동안 약국은 현상유지 한 셈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7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환자 쏠림 현상으로 인해 동네 의원의 환자가 줄고, 동네 약국 처방전 감소로 이어진다”며 “아마도 약값인하의 영향도 크다고 보고 있다. 내년도 수가는 상대적이지만 많이 인상돼 여건이 어느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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