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2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나부랭이 기본의미는 헝겊이나 종이 따위의 자글구레한 오라기를 말한다.'할머니는 비단 나부랭이로 손녀의 찢어진 치마단을 수선했다'고 문장을 만들 수 있다.지금에서는 이런 뜻보다는 어떤 사람이나 물건을 하찮게 이를 때 주로 사용한다.'그는 거지꼴 신세를 면치 못하는 일개 나부랭이에 불과하다'거나 '그가 가지고 있는 자전거는 거의 쓰지 못하게 된 나부랭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예를 들 수 있다. 우리말 넓게 쓰기 | 2020-01-06 09:22 감치다 감치다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하나는 '잊히지 않고 항상 마음에 감돌다'이고 다른 하나는 '실의 올리 풀리지 않게 용수철 모양으로 감으며 꿰매는 것'을 말한다.전혀 다른 의미 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서로 상관이 있다.예를 들면 '나는 그녀를 언제나 감쳐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마음이 매우 단단한 것을 알 수 있다. 용수철 모양으로 흐트러지지 않게 단단하게 꿰매는 옷과 같은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이 단어는 감치어, 감치니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우리말 넓게 쓰기 | 2020-01-02 09:10 잡도리 잡도리명사로 발음 할 때는 '잡또리'로 한다.잘못되지 않도록 엄혹하게 단속하는 일을 말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워야 한다.아주 요란스럽게 닦달하거나 족치는 일이라는 의미도 있다.새밑에 여러모로 생각해 볼 만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우리말 넓게 쓰기 | 2019-12-31 08:57 두름 물고기나 산나물 등을 짚으로 길게 엮은 것을 두름이라고 한다.조기나 청어 등을 일컫으며 한 두름이라고 할 때는 10마리를 두 줄로 묶은 20개를 말한다.어린 시절 조기 한 두름을 사서 집으로 돌아 올 때는 기분이 흡족했다.장작 불에 구워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었다.아직도 10일 길을 걸어가서 조기 한 두름을 사서 가지고 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말 넓게 쓰기 | 2019-12-30 15:40 애면글면 젊은이라면 누구나 꿈을 가지고 있다.한 때 무엇이 되기 위해 애면글면 한 적이 있다.여기서 애면글면은 무엇이 되기 위해 온갖 힘을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그것을 이루기 위한 힘이 부족하면서도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 애잔하다.그러나 그것은 그것대로 경험이 된다.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실패라고 볼 수는 없다.우리는 언제나 꿈을 먹고 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말 넓게 쓰기 | 2019-12-30 15:31 미리내 밤 하늘의 별을 본 적이 있는가.물론 있을 것이다.북두칠성도, 큰 곰 자리도 찾을 수 있다.그런데 은하수는 잘 보이지 않는다.아, 참! 은하수가 아니라 미리내다.은빛 강물이라는 뜻이다.제주도에서는 오래전부터 은하수를 미리내라고 불렀다.참고로 미리내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주변이 너무 밝기 때문이다.오염 때문에 시야가 막힌 것도 한 원인이다.미리내를 보기 위해서는 깊은 산골로 가야한다.어릴 적 미리내를 보고 감동 받았던 그 기분을 느끼고 싶다. 우리말 넓게 쓰기 | 2019-12-30 15:19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13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