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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김윤수 '3억 큰 돈' 걷기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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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김윤수 '3억 큰 돈' 걷기에 베팅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10.29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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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예방위해 ...3천명 참석 성공 다짐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100세 건강걷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병원인 및 가족 뿐 아니라 비의료인에게도 문이 열린 행사로 예상인원 총 3천 500명 규모의 큰 이벤트다.

참가비 무료에 46인치 풀 HD TV 등이 경품으로 제공되고 모든 참석자에게 도시락도 지원된다.

이 걷기대회의 주된 목적은 ‘노인 의료비 절감’이다. 행사에서 병협은 이날을 ‘만성질환 예방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적인 의료계의 기념일로 이어갈 계획이다.

본 대회의 취지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하면서 벌인 수가협상의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 김윤수 병협 회장(가운데)이 걷기대회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좌측은 이철 연세의료원장, 우측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부대조건을 들고 오라”는 공단의 말에 반발을 하면서도 병협은 노인의료비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결국 병협은 2.2%라는 만족할만한 2013년도 수가인상률을 따냈다.

이번 이벤트의 중요성은 예산으로만도 잘 알 수 있다. 병협 나춘균 보험위원장에 따르면 이 대회의 총 비용은 3억 여원.

나 위원장은 “병협 1년 예산이 60억인데 3억을 들인다는 건 그만큼 건보 재정을 건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병협의 연중 중요 행사 중 하나인 ‘2012 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도 병협 인사들은 학술대회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석을 기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회에 대해 가장 열심히 홍보한 건 다름 아닌 김윤수 병협 회장이다.

김 회장은 KHC 워크샵이 진행된 23일과 본 대회가 시작한 24일 인사말을 통해 걷기대회의 성공을 당부했다.

또 그는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대회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폐막일인 25일에도 거듭 성공을 기원했다.

김 회장은 “나이 60세가 넘으면 7가지 무지개병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며 “이런 걸 미리 예방하고 치료해 100세까지 편안한 삶 누리게 하자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령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될 것이고 그만큼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하게 될 거다”라며 “내년에는 가 지방에서 같은 달 내에 전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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