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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내가 제일 잘나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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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내가 제일 잘나가~ 이유는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06.06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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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사업 약진에...의료기 화장품도 날개

휴온스(대표 윤성태)의 성장세가 매섭다.

약가인하 여파로 거의 모든 제약사들이 어려움이 겪고 있는 상황에서 휴온스의 약진은 부러움과 질투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만큼 휴온스의 가파른 성장은 업계의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의약뉴스가 휴온스의 1분기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9.1%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이로써 휴온스는 코스닥 제약사 순위 3위로 올라섰다.

특히 2008년 1분기와 2012년 1분기를 비교분석하면 67.3%의 높은 외형성장률을 이뤄냈다. 5년 동안 매년 20~30%의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

 
매출의 폭발적 신장에는 주력 품목의 안정적 매출 기반으로 신규사업의 육성에 기인한다. 다시 말하면 줄기세포 바이오 기기 등 신규사업으로 성공적인 사업전환(신사업 추가)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의 사업 구성을 보면 크게 3가지로 전문약, 웰빙 사업 그리고 신규사업인 의료기기 사업으로 나뉜다.

우선 대표품목인 국소마취제와 플라스틱주사제 등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소마취제, 플라스틱주사제 등 주사제 제품에서 5년만에 58.1% 성장했다. 또한 웨궤양, 장염치료제 등 정제에서는 27.1% 성장했다.

 
하지만 2009년 무렵에는 비만치료제, 비타민 및 영양치료주사제 등 웰빙 사업 부문이 타격을 입게 됐다. 주사제 제품 등은 경기변동을 타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웰빙 제품은 소득수준과 경기를 타기 때문.

2009년 이후로 경기 불황과 경쟁 심화로 인해 웰빙 제품은 외형 성장이 둔화되거나 정체 상태에 그친다.

이에 휴온스는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게 되고 2010년부터 7월부터 메디컬사업부를 신설해 의료기기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게 된다. 통증치료용 줄기세포 바이오 기기(sPRP키트)가 그것.

결과적으로 휴온스의 매출유형에서 의료기기 분야의 실적이 급증해 불경기에 따른 비만치료제의 실적 악화 부분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았다.

줄기세포 바이오 기기와 화장품 등 의료기기 사업 분야가 전년대비 108%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으로 미뤄 더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sPRP키트 외에 '더마샤인'이라는 피부미용 의료장비와 자회사 휴메딕스가 연구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딥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즉 휴온스의 성장세의 배경에는 의약품 분야 등 주력 사업이 약진하는 데다가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신사업이 빠르게 성장한 것에 기인한다. 이는 최고 경영자인 윤성태 회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정확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휴온스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등 웰빙 쪽은 매출이 200억원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화장품 사업과 의료기기 사업 등에서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중소제약사인 휴온스가 리베이트 등의 무리수를 두지 않고 사업다각화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는 다른 제약사들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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