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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논란' 게보린 퇴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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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논란' 게보린 퇴출 의문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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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서 연구결과 발표...안전성 결과 주목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하 IPA) 성분을 포함한 삼진제약 게보린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조만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회장 이진호, 이하 학회)는 오는 21일 ‘IPA제제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평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먼저 ▲IPA제제의 안전성 연구배경 및 개요 소개 ▲데이터마이닝 연구결과 ▲발생율 및 생태학적 연구결과 ▲환자-대조군연구의 계획 및 추진보고가 진행된다.

IPA제제의 안전성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난 뒤에는 ‘IPA 함유의약품의 안전성 연구 및 위해관리, 위험이익평가와 근거중심의 접근’을 주제로 지정토의 및 전체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의 이번 토론회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되는 IPA제제의 안전성 연구 결과에 따라 게보린의 퇴출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게보린은 아세트아미노펜과 IPA, 카페인무수물 성분으로, 지난 2010년 IPA 성분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으나 판매를 중단해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는 보고는 없었다는 이유로 15세 미만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식약청은 지난해 1월 IPA 성분 해열진통제에 대해 안전성 입증에 필요한 조사 연구를 지시했던 것이다.

문제가 된 IPA 제제와 관련 부작용은 재생 불량성 빈혈로, 이는 골수세포 기능의 약화로 �혈구와 백혈구,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혈액생성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학회는 지난해 봄부터 연구에 착수해 1년여 동안 연구한 결과를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발표하는 것으로,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게보린은 시장에서 퇴출되게 된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식약청은 자체 조사를 통해 IPA 성분이 안전하다고 평가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확실한 부작용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게보린의 시장 퇴출은 일단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학회 관계자는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IPA 성분 의약품 판매 여부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로 IPA 안전성 관련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해 연구가 이미 끝난 것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IPA 성분을 포함한 해열진통제로는 삼진제약 게보린과 함께 바이엘코리아의 사리돈에이가 있으며, 사리돈에이 역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퇴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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