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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CB, 뉴프로 시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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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CB, 뉴프로 시판 나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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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패치형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

한국UCB제약(대표이사 박기환)은 국내 최초 패치형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인 ‘뉴프로(Neupro, 성분명 로티고틴)’를 9일 시판한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하루 한번 피부에 붙이는 뉴프로는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증상(Motor symptom)과 일상생활능력을 호전시켜 활동 시간을 늘려주는 약물이다.

환자의 운동증상뿐 아니라 야간수면장애와 통증, 이로 인한 우울증 등 비운동증상(Non-motor symptom) 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상당수 환자들이 아침 기상 시 약효가 소진돼 몸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불편을 느껴 고생하는 반면, 뉴프로는 체내 약물농도를 24시간 내내 일정하게 유지시켜 이른 아침에도 파킨슨병 환자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특히 패치형으로 사용이 편리하며, 기존 경구용 파킨슨병 약물인 도파민 효현제가 갖고 있는 약효유지시간의 한계를 보완하여 파킨슨병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측에 따르면, 초기 및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의 이른 아침과 야간 증상에 대한 뉴프로의 유효성을 조사한 RECOVER 임상연구(n=287)에 따르면 뉴프로는 이른 아침 운동기능과 야간 증상 부분에서 위약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른 아침 운동기능 향상 부분에서 뉴프로군은 위약군보다 2배나 높은 개선을 보여 주었고(38% vs. 19%; p<0.0002), 위약과 비교해 뉴프로 치료군에서 수면의 총량(3.2 vs. -5.0; p<0.001)과 수면의 질(0.4 vs. -0.7; p<0.001)에 대한 PDSS(Parkinson’s Disease Sleep Scale) 점수가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는 것.

박기환 한국UCB제약 대표이사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고통스러운 파킨슨병 환자에게 있어 운동능력과 일상생활능력 회복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24시간 지속적인 약물전달 효과로 운동증상과 비운동증상 모두를 개선하는 뉴프로가 파킨슨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은 뉴프로는 도파민효현제로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파민 수용체의 기능을 항진시켜 환자들의 운동능력과 일상생활 능력을 호전시켜주는 약물이다.

항파킨슨병약물 중 첫 경피용 패치제이며 팔 상단, 어깨, 복부, 대퇴부, 엉덩이, 옆구리 등에 하루 한번 부착하면 돼 사용이 간편하다.

파킨슨병은 뇌 안에 운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도파민 함유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꾸준하게 파괴되는 질병이다.

50세가 넘는 사람들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체 환자 중 1/5 가량은 40대에서도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뇌감염, 환경독소 혹은 다른 유형의 뇌에 대한 상해와 스트레스가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돼 왔다. 그 주요 증상으로는 진전, 경직, 운동완서(운동부족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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