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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심포지엄 성과 남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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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심포지엄 성과 남겨야죠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4.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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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 구본기 부회장
▲ 구본기 부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이 참여해 의사소통 등 문제가 있지만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송보완)는 2010년 한·일·중 주사제 임상정보 심포지엄을 24일과 25일 이틀간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B1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한국병원약사회 구본기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병원약사들이 주사약의 배합 변화와 항암제 안전관리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구부회장은 특히 “올해는 중국이 새롭게 참여해 새로운 형태의 국제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기에 어려움도 있다. 구부회장은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혀와 수용했다”며 “3국이 함께 심포지엄을 진행하려고 하니 소통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병원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때는 한국어-일본어 통역만 있으면 됐지만 중국이 참여하게 되면서 복잡해졌다”고 밝혔다.

“이전과 달리 중국어-일본어 통역, 중국어-한국어 통역, 일본어-중국어 통역 등이 필요해 준비와 진행과정의 복잡해지고 비용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설명이다. 영어로 진행한다고 해도 통역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이고 적절한 소통이 어렵다는 것.

중국이 참여하면서 심포지엄의 외연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음 개최지인 일본에서도 중국이 참여할지는 개최국에서 결정할 일”이라는 구부회장은 “중국의 계속 참여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주사제 업무라는 한정된 주제에 3국 이상 국제규모의 심포지엄을 연다는 것은 학술 효과나 비용 문제 등 실무적으로 신중하게 고려해야할 사안이 많다는 것.

이번 3국 심포지엄이 성과를 남기면 국제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고 병원약사회로서도 새로운 국제심포지엄 운영경험을 가지게 된다.

심포지엄은 병원약사회와 일본 주사제 배합 연구회가 양국의 주사조제업무 파악과 관련 임상정보의 공유를 통해 주사조제업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2002년부터 공동 개최해 왔다. 2002년 서울 개최 이후로는 격년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해왔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주사제 심포지엄은 모두 서울에서 개최됐고 일본에서는 2003년 야마가타(2회), 2005년 센다이(4회), 2007년 후쿠시마(6회), 2009년 고베(8회)에서 열렸었다.

한편, 구본기 부회장은 80년 영남대 약대 졸업 후 88년 곽병원 약제과, 서울적십자병원을 거쳐 99년부터 인제대 일산백병원 약제부장으로 22년간 병원 약제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병원약사회에서는 총무위원회, 학술위원회, 편집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2007년부터 부회장에 재임하고 있다.

또한 2007년 설립한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감사로 활동하며 약물위해관리체계 구축과 약물역학을 기반으로 한 학술연구와 교육을 수행했다.

그 이전인 2004년에는 희귀의약품지정 관리제도 실무 작업반으로 활동하며 현 약제시스템에 맞게 효과적인 약제 관리에 노력했었다.

2009년부터 식약청 약물감시사업관리단 위원으로 약물의 안전한 사용과 관리에 기여했고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적십자 간호대학 외래교수로 임상약학 강의를 진행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인제대 나노공학부 나노바이오 대학원 경임교수로 후학양성에도 기여했다.

구본기 부회장은 이처럼 병원약사 자질향상과 전문성 강화, 약품안전관련 정책수립에 필요한 근거마련과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월 대한약사회로부터 약사금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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