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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별중의 별'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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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별중의 별' 전성시대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9.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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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간판품목...장사 잘했다
상위권 제약사들의 간판품목이 지난해 好(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제약시장이 ‘불황ㆍ정부의 약가인하 기조ㆍ한율 폭등’ 등 국내외 악재에 겹겹이 포위된 상황에서,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올해 이 회사들이 내놓을 첫 ‘작전’은 간판품목 육성 강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메텍ㆍ스티렌ㆍ가나톤…‘펄펄’ 날았다

동아제약의 ‘스티렌’(위염치료제)이 매출 급등세를 타고 의약품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실제로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3분기까지 443억 원을 거둔 스티렌은 지난해 3분기 544억 원을 기록하며, 1년 새 101억 원이나 증가한 것.
   
▲ 상위사들의 간판품목 매출 상승이 눈부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스티렌이 2007년 연매출액 603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7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의 ‘가나톤’(기능성 소화제)이 지난해 3분기까지 33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235억 원에 견줘, 1년 새 97억이나 증가하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400억 대 거대품목으로 순항 중인 것.

유한양행은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위염치료제)의 선전으로 喜色(희색)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85억 원을 거둔 레바넥스는 올 3분기 136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한 것.

한미약품이 명실공히 <국민 고혈압치료제>로 키우고 있는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은 지난해 약 570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3월 결산사)의 경우 ‘올메텍’(고혈압치료제)이 지난해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2007년 2분기까지 330억 원을 거둔 올메텍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0억 원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 국내사 전 제품 중 처음으로 1,000억 원 달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인 것이다.

종근당의 ‘딜라트렌’(고혈압치료제)는 지난해 3분기까지 420억 원을, 태평양제약 ‘판토록’(위염치료제)은 167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한독약품의 ‘아마릴’(당뇨병치료제)도 관련시장 수위를 달리며 같은 기간 410억 원을 이룩한 것.

보령제약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스트릭스’(항혈전제)를 차기 성장동력군으로 키운다.

마케팅 전략으로 ‘아스트릭스’ 등은 약물의 우수한 효과를 강조한 마케팅 활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 것. 보령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약 12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제일약품은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란스톤’(위염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약 278억 원 가량을 기록했다. 올해는 20~25% 성장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존 란스톤정과 함께 최근 선보인 ‘란스톤 LFDT’ 등은 물 없이 소량의 침에 녹여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란스톤 LFDT’가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여, 호응을 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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