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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임금 동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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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임금 동결 확산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9.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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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필두 ...수 개회사 이미 방침 정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한미약품 임원들이 스스로 올해 임금 동결을 결의했다.

<위기를 기회로>를 2009년도 경영 슬로건으로 정한 한미약품 임원들은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차원’에서 임원연봉 동결을 선언하고 이를 회사 측에 건의한 것.

한미약품 한창희 전무는 “올해는 한미가 그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전략의 첫 단추를 꿰는 시발점이 되는 시기”라며 “대내외적 위기상황을 기회로 반전시키겠다는 임원들의 의지가 담긴 상징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약업계 지표’로 여겨지는 한미약품 임원들이 자진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 제약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 외에도 D사  C사 K사 J사  I사 등은 임원은 물론 전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내용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인상 분위기는 전혀 없고 오히려 얼마나 깎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최상의 조건은 동결인데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최소한의 임금삭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 성격을 띤 이 같은 조치는 임원 감축방안을 내놓은 삼성그룹을 비롯해 현대ㆍ기아자동차, SK그룹, KT, 포스코, 현대백화점 등 여타 산업에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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