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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비툭스, 전이성 대장암 환자 효과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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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비툭스, 전이성 대장암 환자 효과 재확인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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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社의 한국 법인인 머크 주식회사(대표이사: 유르겐 쾨닉)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정상형 KRAS 종양을 가진 환자에서 얼비툭스® (cetuximab)의 효능이 거듭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1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치료에서, FOLFOX 또는 FOLFIRI와 얼비툭스 병용요법의 효능에 미치는 KRAS 상태의 영향을 연구한 무작위 2상 임상연구 CECOGa/CORE1.2.001 에 따르면, 돌연변이KRAS 종양을 지닌 환자의 경우 반응률이 36%인데 비해 정상형 KRAS 종양을 가진 환자는 53%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 역시 정상형 KRAS 종양을 지닌 환자는 24.4 개월, 돌연변이KRAS 종양을 지닌 환자는 16.7 개월로 정상형 KRAS 종양을 지닌 환자에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p=0.057).

CECOG/CORE1.2.001 연구의 책임연구원을 맡은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병원 (University Hospital of Vienna)의 토마스 브로도위츠(Thomas Brodowicz) 교수는 “KRAS 돌연변이 상태에 따른 환자 모집단에서 얼비툭스가 이렇게 일관된 효능을 보인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전략으로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종양의 KRAS 상태에 따라 전이성 대장암을 정의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해줍니다”하고 말했다.

CECOG/CORE1.2.001 연구 결과는 이번 총회에서 함께 발표된 무작위 3상 CRYSTALb 연구 및 최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에 게재된 OPUSc 연구, 두 건의 중추적(pivotal) 얼비툭스 임상시험을 뒷받침해준다. CRYSTAL 및 OPUS 연구에서 정상형 KRAS 종양을 지닌 얼비툭스 병용군 환자들은 CECOG/CORE1.2.001 연구에서와 비슷한 반응률을 보였다 (각각 59%2, 61%3).

국내에서는 매년 17,000명 이상에서 대장암이 발병하여 전체 암의 12%를 차지하고, 한해 6,000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대장암 환자의 약 25%는 전이성 질환을 보이며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5%에 불과하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약 65%는 정상형 KRAS 종양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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