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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칼 퍼스트제네릭,'이번에도 한미'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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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칼 퍼스트제네릭,'이번에도 한미' 선점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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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출시 가능할 듯...보람제약도 임상 중
비만치료제 ‘제니칼’ 퍼스트제네릭을 누가 먼저 출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제니칼(성분명:오르리스타트, orlistat)이 최근 특허만료 되면서, 제네릭 출시를 위한 국내사들의 각축전이 시작됐다.

특히 제니칼 성분 특성상 원료문제를 비롯하여 안전성ㆍ제제개발 등이 상당히 어려워, 국내 제약사 가운데 한미약품과 보람제약 2곳만이 제니칼 제네릭 개발에 성공, 현재 양사가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한편에서는 상당수 상위 제약사들이 얼마 전부터 보람제약 측에 제니칼 제네릭의 ‘코마케팅’을 제안, 물밑접촉도 활발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15일 전화통화에서 “지금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제니칼 제네릭을 내년 상반기께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람제약 관계자도 15일 “현재 임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올해 안에 제니칼 제네릭 발매를 목표하고 있다. 하지만 허가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위사들의 코마케팅 제안과 관련, “밝힐 수 없다”며 공식대응을 자제했다.

보람제약은 오는 8월말이나 9월께 임상을 끝내 올 가을 제품허가ㆍ약가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지금 상황으로서는 임상을 한창 진행 중인 한미약품보다 수개월 먼저 제니칼 제네릭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지난해 애보트의 ‘리덕틸’(비만치료제) 제네릭에 이은 제니칼 제네릭 공세로 비만치료제 시장이 또 한 번 출렁일 전망이다.

☞코마케팅

‘코마케팅’(공동마케팅)이란 두 회사가 1개의 약품에 각자의 브랜드를 사용, 상호 협력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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