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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대웅 주가 매도' 이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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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대웅 주가 매도' 이유있나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7.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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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 영향...처방약 매출 추이 관심 증가
지난해 탄탄대로를 달리던 대웅제약의 주가가 급격한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9일 대웅제약은 전일 대비 12.48% 급락한 7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제약 관련 전종목 중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한 때 시가총액이 1조원을 돌파한 대웅제약의 주가하락에 많은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제약업종 주가가 시장 방어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대웅제약의 급격한 주가 하락에 많은 투자자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대웅제약의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최근 국내 주식 시장 악화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급증을 꼽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13%에 육박하던 대웅제약 외국인 보유비중은 9일 기준으로 10.03%까지 낮아졌다.

여기에 국내 증권 전문가들의 대웅제약에 대한 실적 예상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여파가 제약업체 중 대웅제약에 가장 큰 손해를 입힐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4~6월 영업이익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게 측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증권 전문가들은 대웅제약의 목표 주가를 1~2만원 정도 낮춰 잡고 있다.

하나투자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영업조직 개편에 따른 영업공백이 지속되면서 처방의약품 매출이 축소됐고, 대형품목 코프로모션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 부담 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웅제약 현 주가는 최고점을 이뤘던 지난 4월 대비 35% 가량 하락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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