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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ㆍ한올, 수액으로 세계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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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ㆍ한올, 수액으로 세계시장 진출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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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액 회사 이미지 구축 총력

중외제약과 한올제약이 '수액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수액제 1등 회사인 중외제약은 지난해 충남 당진에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 전문공장을 완공했다. 수액의 R&D와 재질, 완제품 생산, 국내외 마케팅 네트워크에 이르는 토털 라인업을 구축한 것.

한올제약도 신공장을 금년 9월 완공하였으며, 3개월의 시험생산을 통하여 이미 상용생산이 완료된 상태다. 한올의 신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150만 bag 수준이며, 국내 내수판매수량인 25만 bag을 제외하고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수출로 공장의 가동률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 중외제약 당진 수액공장.
◇중외제약…인도, 동남아, 중동, 미국 등 세계무대로

중외제약의 Non-PVC 수액필름이 중국에 수출된다.

중외는 중국 광동성과 절강성 지역의 대형 수액전문제약사와 240만 달러 규모의 Non-PVC 수액필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월 14일 밝혔다.

미국, 독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해 온 중국 수액제 시장에 국내 제약사가 Non-PVC 수액 필름을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번에 계약을 맺은 회사 외 현재 30여개 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 내 최소 500만 달러, 향후 5년간 5천만 달러 이상의 Non-PVC 수액필름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Chamber, 3-Chamber 등 고기능성 수액에 대한 수출계약도 추진하고 있어 오는 2009년 이후 수액 완제품에 대한 수출도 예상되고 있다.

중외제약 이경하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외 Non-PVC 수액제의 우수성을 입증한 첫 사례이며 이를 계기로 인도, 동남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Non-PVC 수액제뿐 아니라 수액 플랜트 수출계약을 국내사 최초로 체결했다.

중외는 최근 아이덴트러스트 파르마(PT. Identrust Pharma), 인도네시아 전문기업인 피앤드파트너스(P&Partners Investment)와 2천만 달러 규모의 기초수액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5월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중외제약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지역에 연간 3천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기초수액 공장을 2009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구상이 착착 진행되는 있는 것.

이경하 사장은 “한미 FTA 타결로 GMP 상호인정이 추진됨에 따라 cGMP(미국 FDA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기준의 당진 ㆍ 시화공장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에 대한 미국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 한올 수액 신공장.
◇한올제약…中 105억 원 규모 수출 계약

한올제약은 이달 6일 홍콩자본의 중국 의약품판매 전문회사인 Edding Pharm 사와 자사의 영양수액인 피앤믹스(2-Chamber Bag)의 독점수출계약을 10년간 1,140만 달러(105억 원) 규모로 체결하였다.

한올제약 김성욱 대표는 “피앤믹스에 사용된 용기는 기존의 제품에 비하여 접합부분의 불량률이 최소화된 제품이며, 용기재질에 있어서도 산소차단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금까지 문제시 되어왔던 아미노산의 안정성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다”고 강조했다.

회사 천영삼 수출팀장은 “중국의 의약품시장규모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폭발적인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수액제 시장이 고부가가치의 Multi-Chamber 영양수액제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팀장은 “이와 같은 사업기회와 세계 유수의 제품들과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향후 금번 계약규모 이상의 매출확대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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