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회원약국을 위해 재난긴급구호단(단장 유성호, 이은경)을 재가동, 일상회복을 지원한다.
긴급구호단 이은경 단장은 21일, 대한약사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의 공식 지원 및 협조 요청에 따라 재난긴급구호단을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구호단은 먼저 피해 지역에서 봉사약국을 운영해 이재민들이 의약품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1일에는 경남 산청에서 수해 피해자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지원 방식과 세부 운영 계획 및 일정을 검토해,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한 형태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은경 단장은 “수해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차량을 이용해 여러 대피소를 이동하며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전달은 2019년 대한약사회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출범한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의약품 생산부터 유통, 투약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각 단체가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한 바 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같은 날 각 시도지부에 침수된 회원약국의 피해 내역 접수 및 위로금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현재 전체 피해 약국 수와 피해 규모는 각 지부를 통해 취합 중으로, 피해를 입은 회원에게는 향후 ‘재난기금 운영규정’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신청 절차는 각 약국의 소속 지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은경 단장은 “위로금 신청을 위해 피해 내역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 등의 자료가 필요하다”면서 “위로금은 피해 규모에 따라 달라지며, 세부 기준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