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공습이 거세다.
최근 금융감독원 공정공시자료에 따르면, 리바로는 올해 3분기까지 약 189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중외제약 리바로가 200억원대의 거대 품목으로 우뚝 서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 ||
전년도 같은 기간 72억 원에 견줘 1년 새 2배 이상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이는 지난 한해 매출 139억 원을 이미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올해에는 200억대를 달성해 ‘블록버스터 중의 블록버스터’ 반열에 들어선다는 야심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고지혈증 시장에서 국내사인 중외제약이 선전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사 가운데는 중외제약과 함께 건일제약의 고중성지방치료제 ‘오마코’의 선전도 눈에 띈다.
▲ 건일제약의 오마코도 블록버스터의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 ||
지난해 5월 출시된 오마코는 ‘고중성지방’이라는 틈새시장을 겨냥하며 올해 1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부터는 관련시장 판도에 메가톤급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초부터 약 800억 원 규모의 리피토의 제네릭 시장이 열림에 따라, 국내 다수의 제약사들이 리피토 제네릭을 쏟아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수유비케어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고지혈증 치료제 주요제품 점유율(단위:%)에서 ▲리피토(화이자) 22.7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 10.0 ▲바이토린(MSD) 5.8 ▲리바로(중외제약) 5.4 ▲리피딜슈프라(녹십자) 3.3 ▲심바스트(한미약품) 2.9 ▲오마코연질캡슐(건일제약) 2.8 ▲조코(MSD) 2.8 ▲심바스타(CJ) 2.6 ▲심바로드(종근당) 2.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