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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섯거라~ 보령ㆍ한미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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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섯거라~ 보령ㆍ한미 맹추격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12.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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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시장 놓고 혈전...저렴하고 효과 좋은 국내사 제품 선전
400억 원 아스피린 시장을 놓고, 바이엘과 보령제약, 한미약품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아스피린은 해열 진통 목적으로 먹을 때는 통상 500mg의 고(高)용량이 적당하다.

그러나 심장병 · 뇌졸중 · 암 예방 등의 목적으로 매일 복용하고자 한다면 100mg의 저(低)용량 아스피린 용법이 권장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피린을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한 필수약물 리스트에 포함시켰으며, 미국에서는 진통과 해열을 목적으로 복용하는 아스피린양의 5분의 1(100mg)을 하루 1회 복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도 “하루 한 알 아스피린을 복용함으로써 매년 약 5,000명에서 1만 명의 미국인이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예방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시중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아스피린 프로텍트’(바이엘) ▲‘아스트릭스’(보령제약) ▲‘한미아스피린장용정 100mg’(한미약품) 등이 출시돼 있다.

‘아스피린프로텍트’ 1캡셀의 보험약가는 84원으로 지난해 1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아스트릭스’는 43원으로 같은 기간 120억 원의 실적을 거두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보령제약의 사명제품(Mission Product) 가운데 하나인 ‘아스트릭스’는 소과립을 하나하나 코팅처리한 펠렛(pellet) 타입이라는 제형상의 특성으로, 위장관내에 고르게 분포됨으로써 혈중농도 편차가 낮고 흡수율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처방율 1위의 다빈도 처방 품목으로 유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미약품도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바이엘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제네릭 제품인 ‘한미아스피린장용정 100mg(67원)'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관련시장을 급속히 파고든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는 아스피린 시장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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