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신약 개발 한계...성장 잠재력에 기대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대 다국적제약사들의 화합물 의약품에 있어 혁신적 신약 개발이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향후 바이오의약품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다국적제약사들의 바이오벤처 인수 사례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0년 들어 10건 미만을 유지하던 다국적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간 M&A 사례가 2005년 23건, 2006년 24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화합물 의약품 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2000년부터 2005년 연평균 성장률이 약 20%에 육박해 화합물 의약품 성장률 3.9%를 압도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6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는 237억달러 중 14억달러를 차지했다. 2011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885억달러로 성장하며, 이 중 64억달러를 한국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의 경우 바이오신약 개발 능력의 미비로 인해, 바이오 제네릭 분야에 뛰어들고 있어 바이오제네릭 중심으로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혜원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의약품은 첨단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지 못한 회사는 뛰어들기 어렵다”면서 “향후 바이오 의약품 개발 능력은 상당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인 국내제약사는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메디톡스, 한올제약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의약품에 전통적인 강점을 지닌 녹십자와 바이오사업 부문에 집중 투자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을 경쟁력 있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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