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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디아, '골절 위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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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디아, '골절 위험도' 높아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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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뼈 강도 손상 시킬 수 있는 사실 발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GlaxoSmithKline Plc)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Avandia)가 뼈가 더 부숴지기 쉽도록 만드는 뼈 재흡수에 대한 정상적인 신체의 과정을 수행하는 세포의 활동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앞선 연구들에서 아반디아를 복용한 여성들의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앞선 연구 결과에 또 하나의 설명을 제공해 주고 있다.

앞서 골절 위험은 뼈를 만드는 골아세포(osteoblasts)를 아반디아가 억제하도록 작용하기 때문이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 새로운 연구에서는 아반디아가 자연적으로 뼈를 퇴화시키는 세포인 파골세포(osteoclasts)의 활동을 상승시킴으로써 뼈 강도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널드 에반스 교수는 "정상적인 뼈 재건은 새로운 뼈의 생성과 오래된 뼈의 제거간에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과정이 균형을 이룬다. 정상적으로 균형을 이룬다면, 뼈가 떨어져 나간 모든 부분에 새로운 뼈가 재생된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교수는 "아반디아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골절 위험을 중화할 수 있도록 약을 복용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아반디아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장하지는 않지만, 이런 가능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야 하며, 모니터링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반디아는 심장 마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미FDA는 지난 달 아반디아가 가슴 통증 혹은 심장 마비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블랙 박스 경고문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GSK 대변인 메리 앤 라인(Mary Anne Rhyne)씨는 "이 연구는 이미 알려져 있는 아반디아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골절 위험에 추가적인 내용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골절에 대한 근원적인 메커니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전임상과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Medicine'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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