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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마늘주사제' 과대광고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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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마늘주사제' 과대광고 휘청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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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편승... 해당 제약사 불안감 심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돼 가는 마늘주사제 시장이 예기치 못한 암초로 휘청거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현재 마늘주사제 품목에 대한 과대광고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다 한 방송국은 마늘주사제에 대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방영을 준비 중이다.

   
▲ 시중에 나와 있는 마늘주사제. 과대 광고와 만병통치약 같은 남용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약청이 과대광고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송국은 마늘주사제 생산 제약사의 취재를 이미 끝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제약사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늘주사제는  녹십자(제품명 ‘푸르설타민’), 광동제약(푸르티아민 주), 휴온스(비비에스주사), 아주약품(비타판트) 등이 신규품목을 내놓으며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일련의 조사로 광고를 통한 시장 매출 증가목표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허가받은 효능 범위를 넘어서는 과대광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만병통치약 분위기에 편승하여, 의원급에서 남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식약청 조사대상에는 국내사 제품뿐만 아니라 수입업체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늘주사제 : 비타민 B1 결핍증 예방과 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마늘 성분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품을 시술 받으면 미약하게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해서 이렇게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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