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가볍게 제치고 비아그라 잡자

발매 첫 해만에 무려 130여억 원의 실적을 거둔 자이데나가 또 다시 1년 만에 2위로 등극하며 확실한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것. 실제 29일 의약품조사 기관에 따르면 자이데나는 3분기 시장점유율(판매수량 기준)에서 22.6%로, 22%의 점유율을 보인 시알리스보다 0.6%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아그라는 45.4%, 야일라는 5.7%, 레비트라는 4.2%를 각각 차지했다. 이러한 자이데나의 약진은 12시간의 적절한 발기 지속력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들이 환자들에게 어필한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기존 다국적사 제품들과는 달리 짝퉁제품이 유통되지 않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이데나는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돌풍의 여세를 몰아간다는 목표다.
자이데나는 최근 임상실험에서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들의 발기부전에도 효과적이고 안전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의 매출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현재 자이데나는 미국 FDA 임상 2상을 마치고 3상 준비단계에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동 수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러시아 최대 제약사인 오테체스트비니 JSC 社와 5,0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어 세계 시장에서도 핑크빛 전망을 보이고 있다.
세계를 누빌 ‘글로벌 신약’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한편,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화이자) ▲자이데나(동아제약) ▲시알리스(릴리) ▲야일라(종근당) ▲레비트라(바이엘) ▲엠빅스(SK케미칼) 등 6품목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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