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영진 엘지생과 녹십자 등 가세
‘코엔자임 큐텐(Co Q10; 코큐텐)’이 제약업계의 新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주요 제약기업들이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국내 코큐텐 시장 규모는 3백억 원대로 추산되며, 지난해 12월 식약청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허가로 국내에서도 급속하게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곧 고용량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면 향후 1,0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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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복합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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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코큐텐은 심혈관계 질환, 파킨슨씨병에 병용 치료 시 효과가 있으며, Statin계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하루 100~200mg의 코엔자임 큐텐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고 캐나다와 미국의 PDR(의사처방편람)에서 권고하고 있어 전문의약품과의 병용치료가 늘어날 전망이다.
코큐텐 시장은 선진국에선 이미 거대시장으로 자리매김했는데 미국, 일본 등에서 각각 2조원과 4,500억 원 이상의 이상이 형성돼 있다.
◇대웅제약…'코큐텐 VQ', 제2의 우루사로
대웅제약은 지난 6월에 발매한 100mg 고함량 제품 '코큐텐 VQ'에 이어 비타민 A, C, E,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이 강화된 코큐텐 복합제 ‘코큐텐VQ 플러스’를 20일 추가로 발매하며,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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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약품 큐펜텐 라이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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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큐텐VQ플러스’ 출시를 통해 대웅제약은 100mg 고함량 제품 첫 출시에 따른 수성에 이어 코큐텐 복합제품을 먼저 출시함으로써 코큐텐 복합제 시장 또한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나아가 회사는 이번 항산화 성분이 강화된 ‘코큐텐VQ+’에 이어 내년 초까지 특화된 다양한 종류의 코큐텐 복합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큐텐 VQ'를 제2의 우루사로 육성한다는 것.
기획팀 주희석 부장은 “코큐텐 VQ는 대웅제약의 연구 개발능력이 결집된 제품으로 향후 CoQ10 VQ 제품군을 1천억 원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다”며 “제2의 우루사와 같은 국민건강 지킴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녹십자…국내최초 고단위 복합 항산화제 ‘코큐텐비타’ 출시
녹십자가 지난 21일 국내 최초 고단위 복합 항상화제 ‘코큐텐비타’를 출시하며, 시장 점령에 나섰다. 특히 국내 최초로 네오겔(Neogel)특허 공법을 적용하여 기존 연질캡슐이 가지고 있는 여러 단점을 개선한 한 차원 높은 고품격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즉 캡슐 외막으로 주성분이 이행하는 현상이나 서로 달라붙는 현상, 캡슐 외막이 습기에 의해 하얗게 변하는 현상, 성분 함량이 균질하지 못한 현상 등을 완벽하게 개선하고 붕해도(崩解度, 고형약물이 시험액 중에서 소실되거나 대한 약전에 규정된 입자 상태 이하로 분산되는 정도)를 개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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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 복합항산화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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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과…디클라제 등 항노화 제품과 병용 판매
LG생명과학도 1일 1회 복용하는 고함량 코엔자임 Q10 ‘세노큐’를 지난 9월 4일 선보였다.
회사 측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성인용 서방형성장호르몬 ‘디클라제’, 퇴행성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고혈압치료제 ‘자니딥’에 추가적으로 노화방지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코엔자임 큐텐제품 ‘세노큐’를 출시함으로써 항노화 제품 Line-up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세노큐를 기존 항노화 제품 처방 병의원을 중심으로 병용 판매할 계획이다.
◇영진약품…원료 우수성 바탕으로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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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지생과 세노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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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은 일본 가네까社의 발효 원료를 사용한 '큐텐라이프 영진 코엔자임큐텐 100mg(이하 큐텐라이프)'을 이달 7일 발매했다.
이는 영진약품과 가네까가 지난 9월 전략적 제휴를 실시한 이후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회사 측은 가네까 사와의 이번 제휴가 국내 코엔자임큐텐 사업에 있어 매우 큰 이점으로 작용, 기대가 큰 분위기다.
특히 가네까社의 코엔자임큐텐은 효모를 이용한 발효 공정을 통해 제조된 것으로, 안전성 자료와 임상데이터를 풍부하게 보유하여 타 코엔자임큐텐과의 차별성을 갖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원료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제품을 통해 국내 코엔자임큐텐 사업 확장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네까社는 코큐텐 전 세계 시장 규모인 연간 350~400톤 중 약 280톤을 생산, 전체시장의 80%를 달하는 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영진약품은 2005년 이후 국내 최초 코엔자임큐텐 함유 드링크인 영진큐텐을 출시한 데 이어 영양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며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코엔자임큐텐 제품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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