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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大戰, '최후 승자'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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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大戰, '최후 승자' 관심 고조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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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웅 유한 종근당 동아 씨제이 드림파마 휴온스 가세
▲ 판베시 임상결과 설명회 장면.
국내 제약기업들이 최근 비만치료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공습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생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해피드러그’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제약업체들도 비만치료제 등 해피드러그 제품들을 주력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제약업계엔 그야말로 ‘비만약 대전(大戰)’이 펼쳐지고 있는 형국.

관련 전문약 시장에는 ▲한미약품 ‘슬리머’(성분명 : 메실산시부트라민) ▲대웅제약 ‘엔비유’(시부트라민) ▲유한양행 ‘리덕타민’(시부트라민) ▲CJ '디아트라민‘(황산수소 시부트라민) ▲종근당 ‘실크라민’(말산시부트라민) ▲동아제약 ‘슈랑커캡슐’(시부트라민) 등 상위사가 대거 가세,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 가운데 슬리머(지난 7월 초 발매)는 한미약품 전 품목 최초로 출시 100일 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 올 연말께는 150억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회사 측은 내년부터는 연간 200억 대 거대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식욕억제제 시장에서는 지난 2일 출시된 드림파마의 서방형 식욕억제제 '판베시서방캡슐30mg'에 대한 비만환자나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

체중감량의 효능과 안전성을 임상을 통해 확보했기 때문. '판베시서방캡슐30mg'은 염산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로, 서방형 제제 국내 발매는 드림파마의 '판베시'가 최초이다.

프라자호텔에서 2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 ‘판베시서방캡슐 임상좌담회’에서 강재헌 교수(인제대학교 서울 백병원)는 “판베시는 서방형 제제이므로 혈중의 염산펜터민 농도를 유효 혈중농도 범위 내에서 일정하게 유지 한다”며 “이에 효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교수는 “또 급격한 혈중농도 상승으로 야기되는 부작용의 가능성을 대폭 감소시켰다”고 강조했다. 실제 판베시는 국내 임상 시험 결과 12주 투여 시 평균 8~9kg의 감량효과를 보였으며 피험자 100%가 체중이 감량되는 결과를 보였다.

일반약 시장의 경우에는 지난 4월 출시한 휴온스의 복부비만치료제 ‘살사라진’이 연내 약 40억 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나아가 휴온스는 추후 비만치료제 품목 라인을 강화하며, 내년부터는 100억 원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제품 담당 이원행 PM은 최근 인터뷰에서 “처방용(ETC) 시럽제는 올해 말께, 일반의약품(OTC) 시럽제의 경우는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방형 제제 : 서서히 방출되는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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