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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도매 72% 점유, 갈수록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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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도매 72% 점유, 갈수록 높아져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9.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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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수 증가했지만 대형 비중 더 커져
2001년 의약품도매업체의 시설기준이 폐지된 이후로 많은 도매업체들이 설립됐지만 대형도매업체의 매출비중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1998년 430개였던 도매업소가 2006년에는 754개 업소, 63.68%가 증가한 1,184개 업소에 달했다. 이는 의약품도매업체의 시설기준이 폐지된 2001년의 666개에 비하면 518개 업소, 43.75%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전체 업체수가 빠르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업소수의 4.4%에 불과한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대형업소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더 높아져 72.2%에 이르고 있다.
   
▲ 대형도매들의 매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형업소는 2000년 매출비중 42%, 업소수 비중 2.3%에서 2006년 매출비중 72.2%, 업소수 비중 4.4%로 매출비중은 32.2% 늘었지만 업체수 비중의 증가는 2.4% 불과해 집중 심화 현상이 뚜렷했다.

반면에 연매출 100억원 미만의 소형업체는 업체수 비중은 2000년 88.2%에서 2006년 91%로 2.8% 늘어났지만 매출비중은 13.7%에서 8.8%로 오히려 4.9% 줄어들었다.

이는 소형업소들의 수는 늘었지만 업소당 매출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런 현상은 상위 20개 업소가 전체 매출의 51.1%를 차지하는 데서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황치엽 도협 회장은 이런 대형업체 집중 현상을 ‘대형화·선진화’로 가는 현상으로 보고 업소수 적정화를 위해 영세업체들의 M&A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협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TOP 3업체의 매출 비중은 미국이 94%(카디날, 메케슨, 아메리소스), 유럽연합이 46%, 일본이 62%(메디세오팔닥HD, 알프렛사HD, 스즈껜)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7.8%(지오영그룹, 백제약품, 동원그룹)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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