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 www.ncc.re.kr)가 국내임상시험의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임상시험센터를 확장·이전하고, 국제수준의 임상시험관리와 지원체계개발을 통해 임상시험의 수준을 향상시킬 것을 다짐했다.
현재 국립암센터에서는 연간 60여개의 임상시험프로토콜개발과 약 2,000여명의 환자가 등록되는 등 나날이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수준의 임상시험 시스템구축과 국가단위의 임상시험의 지원체계 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임상시험센터는 지난 3월에 도입된 이벨로스(eVelos)시스템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임상시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흥태 임상시험센터장은 “제2기 암정복 10개년계획 ‘임상시험 활성화 추진’이 핵심사업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기관 임상시험 지원 및 평가, 임상연구와 이행성연구의 연계 체계 구축, 미국과 일본과의 다기관 임상연구 기반과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립암센터의 임상시험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벨로스 시스템(eVelos system)은 국립암센터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웹기반의 임상시험관리시스템이다.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과 미국의 벨로스(Velos)사의 A. 차하르(Chahar) 부사장은 지난 3월 29일 공동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7년 동안 협력해 나가기로 했었다.
벨로스시스템은 임상시험관리뿐만 아니라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과의 연계, 생물 표본관리 등 그 활용범위가 다양하여 임상연구의 전반적인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