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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률제 시행,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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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률제 시행, '절반의 성공'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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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그럭저럭...바코드 표준화,정부 적극 홍보 아쉬워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률제 출발이 순조롭다.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휴가철이라 처방전을 들고 오는 환자가 많지 않다는 것도 순조로운 출발을 돕는 상황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률제 시행으로 약국에서 요구되는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무엇보다 ‘바코드 표준화’다. 이는 대한약사회는 물론 보건복지부도 인정해 관련 법률마련 절차에 들어가 있다.

경기도의 한 분회장은 6일 “약을 많이 사용하는 65세 이상의 환자층이 이전과 그대로 적용받고 있어 큰 거부감은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정률제를 적용받는 환자들도 대부분 그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는 것.

그는 “정룰제에 대비해 바코드 표준화가 가장 절실한 과제”라며 “정률제에 부정적인 의사협회 등과 원만하게 협의해 빠른 시기에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률제 시행으로 처방전이 다소 줄고 일반약 활성화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사들이 이에 적극 대응하면 새로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휴가철이라 아직은 예상외의 결과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면서도 “바코드의 표준화가 가장 우선되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바코드 표준화와 함께 국민들이 정률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정부가 홍보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직 정률제를 잘 모르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편 정률제 이전에 법률이 마련될 것이라던 대약의 전망과 달리 바코드 표준화는 아직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바코드 표준화에 관련한 의료법시행규칙 개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약 최종수 정보이사는 “보름동안 입법예고 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입법예고가 한 달 동안 진행됐다”며 “이번 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약은 표준화에 협조하지 않는 바코드 관련회사와는 거래를 하지 말라는 당부를 회원들에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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