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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과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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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과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여로'
  • 의약뉴스
  • 승인 2007.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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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여로, 박새, 파란여로, 희여로의 뿌리이다.

방약합편에 의하면, 여로는 맛이 맵고, 토하게하는 작용이 있고, 장이 나쁘거나 설사를 하는데 좋으며, 구충작용도 있다.

본초학에 의하면, 중풍 인후마비 전간(癲癎)등에서 가래를 토해내고 호흡이 곤란할 때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옴 버짐 대머리에 분말로 만들어 기름에 개어서 바른다. 약성이 한(寒)하고, 맵고 쓰며, 독성이 있는 약재다.

옛날 어느 마을에 셋째 아들이 간질병에 걸려 발작증세로 고생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못살게 하였다.

발작을 하면 입에 거품을 물고 헉헉거리기도하고, 어느때는 정신이 흐려서 헛소리를 할 때도 있고, 어느때는 갑자기 난폭해져 사람을 때리고 욕하기도 했다. 이웃사람을 때려서 다치게 한적도 여러번 있었고, 이웃집 가축을 죽여서 물어주기도 하였다.

가는 곳마다 말썽을 일으켜 온가족이 편할 날이 없었다.

그래서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이 만나서, 셋째 동생은 더 이상 사람노릇을 못할 것이라며 발작을 할 때, 여로를 달여 먹여서 죽이기로 모의를 했다.

여로는 소와 양도 뜯어먹지 않는 독초였으며, 모르고 뜻어먹으면 바로 죽어버리는 독초였다.
그래서 어느날 셋째동생이 발작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여로 달인물을 계속 입에 퍼부었다.
계속 여로 달인물을 먹였더니 땅바닦에 누운채로 움직이질 않았다.

그래서 셋째동생이 죽은줄 알고 시체를 치울려고 하는데 갑자기 시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독초탕을 모두 토하였다. 그래서 다시 계속 먹였더니 다시 토하였고, 나중에는 똥물까지 토하였다.

그리고는 쓰러져서 헉헉거리며 숨은 쉬고 있었다. 그러더니 한참후에 툭툭 털고 일어나더니 정신병이 치료되어 정상적인 사람으로 변하였다.

 미친사람이 있는 다른집에서 어떻게 고쳤느냐고 물어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해주었다. 그랬더니 그집에서도 죽일셈치고 먹여보았는데 정신병이 치료되었다.

아마도 독초인 여로도 적당히 복용하면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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