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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약국, 9월 시행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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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약국, 9월 시행 불가능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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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지나서야 윤곽 나올 듯

대한약사회가 국민의 약국접근성 강화를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4시간약국’ 시행이 늦어 지고 있다.

회원 약국들의 접수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대약은 전국약사대회가 열리는 가을경에나 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약사회 신상직 약국이사는 28일 “대전이나 경북, 부산 등에서 접수가 올라오고 있지만 밝힐 만큼 충분하지 않다”며 "접수가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은 약국이 밀집해 있고 야간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서울지역이 특히 신청이 낮다.

신이사는 “애초에는 여름휴가 마칠 무렵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며 “지금은 약사대회전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발적인 신청으로 운영되는 만큼 쉽지 않아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는 것이다.

24시간 약국은 구단위로 선정한다. 그만큼 분회장의 역할이 많이 필요해 대약에서는 분회장들과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원희목회장이 지부 분회장회에 직접 참석해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6월 하순 대국민 접근성강화대책과 방안을 마련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약국의 대국민 접근성 강화를 위한 TFT’까지 만들었다.

TFT의 팀장인 구로구약사회 강응구 회장은 “집계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을 뿐이지 논의는 진행되고 있다”며 “반회까지 논의하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진행해오던 회무에다 24시간약국을 선정하기 위한 논의를 더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대약이 예상하고 있는 9월은 넘겨야 할 것으로 예상하는 그는 “자발적으로 24시간약국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회원들에게는 경제성으로는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 대한약사회의 정책을 수행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강회장은 “거의 모든 분회에서 24시간약국이 선정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릴 뿐이지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애써 강조했다.

회원들과 이야기 해보면 심적으로는 이해하고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강회장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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