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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사시와 약시’ 주제 강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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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사시와 약시’ 주제 강좌 실시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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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공상묵 교수가 26일 병원 강당에서 ‘사시와 약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은 26일 병원 강당에서 ‘사시와 약시’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30년 가까이 사시를 비롯한 소아안과질환의 연구와 진료, 수술에 매진하고 있는 공상묵교수는 이날 강좌를 통해 사시의 정의와 증상, 발생연령과 빈도, 검사, 치료 등에 대해 쉽게 자세하게 설명하여 청중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상묵 교수는 사시 치료의 목적을 ▲정상시력의 발달 ▲양안단일시 ▲미용상 목적으로 정리하고, 치료는 종류와 증상에 따라 약시치료, 굴절이상 교정, 차안법 등 비수술적 방법과 약화술, 강화술, 전치술 등 수술적 요법을 적절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20~30%에 이르는 재발과 흉터, 감염 등이 있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사시를 수술하지 않을 경우 외사위가 간헐성 외사시로, 간헐성 외사시가 외사시로 진전되는 등 악화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꼭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시는 시력과 양안시기능의 회복이 가장 큰 목표이고 약시로 인해 사시가 발생할 수 있을 경우 약시치료를 하면 사시의 정도를 완화시키고 수술예후에 도움이 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약시치료가 실패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보호자의 무관심과 열악한 가정환경을 꼽을 수 있다. 또 의사의 설명이 충분하지 못해 보호자가 치료를 시켜야 한다는 점을 납득하지 못할 경우 환자의 정서장애, 잘못된 안경교정, 기질이상의 동반 등도 약시치료 실패의 주요 원인이다.

공상묵 교수는 “약시는 조기검진,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출생 후 2년 이내에 발견할 경우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며 9세 이전까지만 발견하더라도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부모들의 관심이 절실하게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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